2
부산메디클럽

부산 두번째 사망자 발생…미국발 입국자도 27일부터 2주 격리

70대 남성 병세 악화돼 숨져…아들 2명도 확진자로 입원 중

  • 방종근 이민용 김준용 기자
  •  |   입력 : 2020-03-25 22:05:03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보건소 직원이 화장·유골 수습

- 부경 추가 확진자 ‘0’·울산 1명

부산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두 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산에 거주지를 둔 사람 중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시교육청과 부산시, 부산경찰청 관계자들이 25일 오후 휴원을 하지 않은 시내 학원에서 합동 현장지도를 하고 있다. 교육청은 시내 모든 학원과 교습소에 다음 달 5일까지 휴원하라고 권고했고, 동참하지 않는 학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 예방수칙의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사실상 부산 첫 사망

25일 부산시는 부산 71번 환자(남·79)가 지난 24일 오후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인은 코로나19 폐렴으로 인한 패혈증이다.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이 환자는 지난달 2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부산의료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병세가 악화되면서 지난 4일 고신대복음병원으로 옮겨졌다. 고신대복음병원에서 기도 삽관을 유지하고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71번 환자의 아들 2명(92·98번 환자)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중이어서, 시신은 아들 대신 거주지(부산진구) 보건소 직원이 참관한 가운데 부산영락공원에서 화장됐다. 제1종 법정 전염병을 앓다가 사망한 환자 시신은 바로 화장해야 한다는 규정에 따른 것이다. 지난 13일 숨진 부산 첫 번째 사망자인 95번 환자(여·88)는 경북 청도 거주자여서 코로나19로 부산시민이 숨진 경우는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시에 따르면 부산지역 코로나19 환자 중 1명(97번 환자)은 위중한 상태이며, 7명이 중증환자로 분류된다. 중증환자 대부분이 고령층이다. 부산으로 이송된 대구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 14명의 병세는 인공호흡기를 착용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 108명 중 60대 이상 고령환자는 24명(남성 11명·여성 13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부산에서는 임신부 확진자(부산 88번 환자)를 포함해 2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됐다.

■미국발 입국자도 자가격리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방역당국은 미국 입국자 검역을 강화한다. 27일 0시부터 미국발 입국자는 전원 14일간 자택이나 시설에 머물러야 한다. 유증상자는 내·외국인에 관계없이 검역소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증상이 없는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은 14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유증상자 중 양성 판정을 받으면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돼 치료받고, 음성이 확인되면 14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단기체류 외국인 중 국내 거주지가 없으면 공항에서 진단검사를 시행, 음성 판정을 받아야 입국할 수 있도록 조처한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미국발 입국자 중 확진자 발생이 증가하는 데 따른 조치다. 자가격리자가 수칙을 지키지 않으면 1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 원 이하의 벌금 처분을 받을 수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집계 결과 미국 입국자 중 80% 이상은 유학 출장 등에서 돌아오는 내국인이다.

■신규 확진자 절반이 해외 유입

25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100명 증가한 9137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100명 중 절반이 넘는 51명이 해외에서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기준 국내 사망자는 모두 128명이다.

부산과 경남은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누적 확진자 수가 각각 108명, 86명을 유지했다. 울산에서는 1명이 추가돼 확진자 수가 모두 37명으로 늘었다. 울산 37번 환자는 미국 뉴욕에 거주 중인 유학생(여·28)으로 지난 23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제1터미널 내 캡슐호텔에 숙박한 뒤 24일 김포공항으로 이동, 울산공항으로 들어왔다. 자가용으로 남구 자택으로 귀가했으며, 다음 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종근 이민용 김준용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정부, 공연장 겸 돔구장 추진…북항 돔 아레나 ‘기회’
  2. 2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3. 3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4. 4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5. 5[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6. 6‘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7. 7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8. 8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9. 9이기대 예술공원 사업도 차질
  10. 10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1. 1‘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2. 2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3. 3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4. 4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5. 5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6. 6박형준 “새로 할 일 없는 사람들, 전임 시정 뒤집기 집착”
  7. 7여도 야도 농지 전수조사 질타…임대수탁 부작용 등 지적
  8. 8李 대통령 지지율, 2주 전보다 소폭 오른 44%…부정 평가 49%
  9. 9김민석, 강훈식 서울시장 후보론에 “가능성 열려있다”
  10. 10선관위 특검, 중앙선관위 등 7곳 압수수색…투표자수 허위입력 확인”
  1. 1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2. 2올해 자사주 62조 태웠다…‘삼전닉스’ 과반
  3. 3부산 호텔업계 “바가지요금 논란 되풀이 막자”
  4. 4삼전닉스 급락에 코스피 5600선까지 추락…매도사이드카 발동
  5. 5금융사 AI해킹 16곳으로 늘어나…130곳은 ‘보안 미흡’
  6. 6친환경에너지·AI기술 각축…업계 트렌드 읽고 미래로 항해
  7. 7현대차, 인도에 20조 통 큰 투자…생산·연구개발 거점 강화
  8. 8고리 3·4호기, 오늘 계속운전 심의…의결 땐 2035년까지 전력 더 생산
  9. 916, 17일 ‘부산금융주간’…청년교육·세미나 등 다채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4일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3. 3[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4. 4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5. 5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6. 6부산도시철 교대인력 공백 떠안은 직원들…현장 아우성
  7. 7市 ‘시간 쪼개기 계약’ 채용 관행 전면 손질
  8. 8부산중수청장 “지방청 중심 수사…기존 검찰 구조와 다를 것”
  9. 9사하구 장림동 아파트 주차장서 화재…승용차 엔진룸서 불길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5일
  1. 1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2. 2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3. 3[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4. 4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5. 5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6. 6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7. 7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8. 8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9. 9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10. 10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배우 강석우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