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온천교회 일부 확진자, 신천지 시설 주변 꾸준히 방문”

부산시 오늘 조사결과 발표…“GPS 추적 100∼500m 오차, 당사자들 부인해 단정 어려워”

  • 김준용 기자 jykim@kookje.co.kr
  •  |   입력 : 2020-03-25 22:08:57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신천지 “연관 교인 없다” 반발
- 시 “1번 환자 이전 증상자 있어”

부산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환자를 배출한 동래구 온천교회의 확진자 일부가 신천지 교회 관련 시설 인근을 주기적으로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21일 부산 첫 환자로 기록된 1번 환자(남·19)보다 먼저 코로나19에 걸렸던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도 포착됐다. 부산시는 26일 이러한 내용을 토대로 한 역학조사 결과를 공식 발표한다.
32명이 집단감염된 부산 온천교회를 방역소독하는 모습. 국제신문DB
시 안병선 건강정책과장은 25일 부산시청에서 진행된 정례브리핑에서 “(온천교회 관련 확진자를 대상으로) 모두 GPS 추적을 했는데, 몇 명의 환자가 신천지와 관련된 시설 가까운 곳을 규칙적으로 방문한 동선이 나왔다”고 말했다. 안 과장은 “다만모두 신천지와의 관련성을 부인하고 있다. 섣불리 신천지 교인이 맞는지 단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온천교회의 집단감염이 신천지 교인 영향이었다는 의혹은 그동안 여러 차례 제기됐다. 신천지 교인이 다른 교회에 이중으로 등록해 종교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구에서 신천지 교인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온천교회의 집단감염이 신천지의 영향으로 발생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잇따랐다. 부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 108명 중 온천교회 관련자는 32명이다.

시는 온천교회 관련 확진자와 신천지의 연관성을 정확히 특정하지는 못했다. GPS 추적은 이동통신사 기지국을 중심으로 기록이 남아 때에 따라 100~500m가량의 오차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확진자 중 일부가 대구와 부산 등지의 신천지 관련 시설 인근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구지역의 신천지 집단감염이 부산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또 시는 1번 환자 이전에 온천교회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있었던 것으로 본다. 온천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달 14~17일 진행된 청년부 수련회 참석자를 중심으로 폭발적으로 늘었다. 1번 환자도 당시 수련회에 참석했던 것으로 조사됐는데, 시는 수련회 전부터 온천교회 교인 일부가 코로나19 관련 증상을 보였던 것으로 파악한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3, 4명 정도가 청년부 수련회가 열리기 전부터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천지 측은 “온천교회와 신천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신천지 부산교회 관계자는 “부산 교인을 전수조사한 결과 온천교회와 관련 있는 사람이 없었다. 부산시가 신천지 시설 인근을 자주 방문한 사람이 누군지, 해당 시설이 어디인지 알려주면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김준용 기자 jyki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도청도설] if, 손아섭
  2. 2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3. 3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4. 4[포토에세이] 가을의 꽃 코스모스
  5. 5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6. 6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7. 7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8. 8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9. 9[시사난장] 중국 굴기와 한국 외교의 ‘새판’
  10. 10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1. 1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4. 4李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해 40% 회복…부정평가는 50%
  5. 5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6. 6이 대통령, 최길수 특별감찰관 임명
  7. 7‘남북 MDL 상호확인·군통신선 복원’ 정부, 군사회담 北에 제안
  8. 8김민석, 소방노조 만나 “정책·예산으로 안전·처우 개선” 약속
  9. 9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10. 10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3. 3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4. 4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5. 5[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6. 6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7. 7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8. 8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9. 9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0. 10흑백요리사 셰프, 국내산 수산물 해외 홍보 나섰다
  1. 1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2. 2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3. 3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4. 4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5. 5[속보] 여전히 수로 주변 배회하는 ‘부캉이’…“환경 적응하면 바다로 간다”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7. 7구조하다 놓친 익수자 숨진 채 발견
  8. 8부캉이 머물던 북항서 기름 유출…8시간째 모습 안 보여
  9. 9[속보] '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오세훈 2심 무죄
  10. 10부산 다문화 고교생 5년새 2배…정작 한국어학급 ‘0’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5. 5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6. 6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7. 7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8. 8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9. 9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10. 10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57년 평생 심한 말더듬에 고통…소통 연결고리 이어주길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