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12번 확진자인 독일인 유학생(26)의 동선이 공개되면서 외국인 유학생 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해외에서 입국한 다른 확진자들의 동선을 보면 당국의 자가격리지침을 충실하게 따른 반면 112번 확진자는 공부를 하고 있는 부산대학교 인근을 넘어 해운대까지 자유롭게 이동했기 때문이다.
29일 부산시는 이 확진자의 25~27일 동선을 공개했다. 이 확진자가 얼마나 마음대로 활보했는지 다른 확진자의 동선과 비교하면 한번에 알 수 있다. 대학가 식당과 커피 가게, 술집뿐만 아니라 해운대 해변까지 동선은 광범위했다.
이 확진자는 25일 오전 10시께 부산대 대외교류본부를 방문해 15분 정도 머물렀고 이후 버스를 타고 해운대 해수욕장으로 가서 산책하고 식당에 들렀다. 이후 지하철을 타고 장전역으로 이동해 귀가했다가 오후 7시께 나와서 장전역 인근 야외농구장에서 1시간 30분 정도 머물렀다.
26일 오전 10시 45분께 금정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은 뒤 걸어서 장전동 식당으로 이동해 1시간 정도 식사한 뒤 50분 정도 부산대 3공학관 부산대몰을 방문했다. 이날 밤 10시 15분께 외출해 다음 날 새벽 2시45까지 장전동 주점 2곳에서 시간을 보냈다.
27일 오전 11시 30분께 금정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다시 찾아 검사를 받은 뒤 집에 돌아갔다. 이어 오후 5시 10분께부터 커피숍(장전동)을 방문했고 이후 7분 정도 식당(장전동)을 들른 뒤 귀가했다. 이 남성은 다음 날인 28일 확진 판정을 받고 보건소 구급차로 부산의료원에 이송됐다.
이 확진자가 3일 동안 접촉한 사람만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김희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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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대구시 달서구 옛 두류정수장에서 대구소방본부 119특수구조단원들이 코로나19 환자 이송에 투입되는 구급차 주변에서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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