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한 차례 유찰로 미뤄진 엄궁대교 건설 재개

부산시, 입찰 안내서 심의·의결

  • 임동우 기자
  •  |   입력 : 2020-03-29 22:08:13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강서·사상구 “교통난 해결” 환영
- 환경단체, 계속해서 철회 요구

부산시가 지난해 11월 유찰돼 차질을 빚는 엄궁대교 건설사업(국제신문 지난 1월 22일 자 1면 보도)을 재개한다. 강서구와 사상구는 사업 재개에 환영하지만 환경단체는 사업을 철회하라고 주장한다.

시는 30일 건설기술심의위원회를 열어 엄궁대교 건설 입찰 안내서 등을 심의·의결한다고 29일 밝혔다. 엄궁대교는 강서구 대저동과 사상구 엄궁동을 잇는 약 3㎞ 길이의 교량이다. 앞서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을 택한 시는 지난해 2개 이상 업체를 상대로 경쟁 입찰을 진행하려 했지만 1개 업체만 입찰에 참여해 유찰됐다.

사업자 선정이 예정보다 늦어졌지만 시는 건설기술심의위 심의·의결을 마치는 대로 사업자 선정과 설계를 진행해 내년 중 착공할 수 있도록 속도를 낼 방침이다. 시가 엄궁대교 건설을 서두르는 건 서부산권 개발은 물론 교통혼잡도 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엄궁대교가 없다면 강서구 에코델타시티는 섬으로 전락한다. 엄궁대교는 부산의 동서를 잇고 균형 발전을 견인하는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서구와 사상구는 엄궁대교의 조속한 건설을 한목소리로 요구한다. 엄궁대교 건설에 직접적 영향을 받는 강서구와 사상구는 조속한 교량 건설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사상구 관계자는 “출퇴근 시간은 물론 종일 고질적인 차량 정체로 지역 주민과 시민 불편이 크다. 엄궁대교를 시작으로 계획 중인 낙동강 교량이 모두 건설돼 교통량이 획기적으로 분산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반면 환경단체는 엄궁대교 건설을 반대한다. 낙동강하구살리기전국시민행동 박중록 집행위원장은 “엄궁대교와 대저대교, 장낙대교의 건설 필요성에 공감하지 않는다”며 “교량이 건설되면 생태계가 파괴된다. 시는 당장 이들 교량의 건설 계획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낙동강 대교만 하더라도 하루 차량 통행량이 5만~6만 대에 이른다. 앞으로 강서구 인구가 5~6만 명 이상 늘어날 텐데, 교량을 추가로 짓지 않으면 교통혼잡은 극심해진다”라며 “환경단체와 꾸준히 대화해 접점을 찾겠다”고 설명했다.

임동우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246회 로또 1등 16명…당첨금 각 18억 8,103만 원씩
  2. 2"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3. 3통영서 단체 수영하던 50대, 1.8㎞ 표류…해경 구조
  4. 4‘부산살이’ 한 달 된 부캉이…주말 북항 친수공원 인파 몰려
  5. 5제자 성추행한 초등 교사에 기부금 전달한 전현직 교사 '불구속 송치'
  6. 6[속보] 재커라이어, 나흘 만에 경질.. ‘역대 최단 기간’ 백악관 대변인
  7. 7[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8. 8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장례 '경기도청장'으로 엄수
  9. 9[속보] 추미애 “순직 소방관께 깊은 애도, 근무 환경 살피겠다”
  10. 10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1. 1李대통령, 부천 화재 순직 소방관 조문…“영원히 기억할 것”
  2. 2국힘, 秋 ‘재정 빨대’ 발언 사과에 “‘사과 바라시니까’…끝까지 오만”
  3. 3[속보] 추미애 '소방 재정 빨대' 발언 사과…“폄훼 의도 없어”
  4. 4김민석, '재정 빨대' 발언 사과... "추미애에게도 사과 요청했다"
  5. 5[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6. 6[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7. 7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8. 8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9. 9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10. 10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1. 11246회 로또 1등 16명…당첨금 각 18억 8,103만 원씩
  2. 2"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3. 3"통합 앞둔 발전5사, '8020억 자회사 부채' 승계계획 전무"
  4. 4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1.2원 ↓
  5. 5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6. 6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7. 7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8. 8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9. 9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10. 10‘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1. 1통영서 단체 수영하던 50대, 1.8㎞ 표류…해경 구조
  2. 2‘부산살이’ 한 달 된 부캉이…주말 북항 친수공원 인파 몰려
  3. 3제자 성추행한 초등 교사에 기부금 전달한 전현직 교사 '불구속 송치'
  4. 4[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5. 5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장례 '경기도청장'으로 엄수
  6. 6[속보] 추미애 “순직 소방관께 깊은 애도, 근무 환경 살피겠다”
  7. 7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8. 8광주서 승합차·시내버스·오토바이 추돌…2명 경상
  9. 9"뉴스거리 만들려 범행" 인천 흉기난동범 최충락 주거지 압수수색
  10. 10이태원 참사 유족, 4주기 앞두고 진상규명 촉구…"책임자 처벌" 외치기도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몸 불편한 엄마 화장실이라도 편히 사용했으면”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