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누적 환자 101명으로 늘어
- 울산은 닷새째 추가 확진자 ‘0’
- 부산서 인도네시아 선원 확진
- 19번째 해외유입… 동남아 처음
경남 진주의 한 건물에서 코로나19 확진자 7명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새로운 집단감염지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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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KTX 울산역에 해외 입국자를 위한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 |
경남도는 진주혁신도시 내 윙스타워 건물에서 코로나19 확진자 7명이 발생했다고 1일 밝혔다. 확진자 모두 건물 내 입주업체의 직장동료이거나 타워 안 스파를 다녀간 사실이 확인됐다.
이 건물은 서부경남지역 첫 지식산업센터로 진주혁신도시 내 지하 3층~지상 19층, 총면적 8만 4929㎡ 규모다. 대규모 업무시설과 지원시설로 구성돼 500여 개 업체 1800여 명의 종업원이 일해 집단감염 확산이 우려된다. 윙스타워 등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경남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모두 101명으로 늘었다. 울산은 닷새째 추가 확진자가 없어 총 확진자 수 39명을 유지했다.
부산시는 단기 체류 예정으로 부산에 입국한 인도네시아인(남·26)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 누적 확진자 수는 모두 119명으로 늘었다. 119번 환자는 선원으로 인도네시아에서 비행기를 타고 일본을 경유, 지난달 29일 김해공항으로 들어왔다. 입국 당시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었는데, 동구 소재 숙소에 머물면서 승선 전 건강상태를 확인하고자 영도구 한 병원을 방문했다가 지난달 3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119번 환자와 함께 입국한 나머지 인도네시아 선원 9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에서는 이 환자를 포함해 지금까지 총 19건의 해외 유입 추정 사례가 발생했으며, 국적별로 보면 119번 환자가 첫 동남아 감염이다. 부산에서는 119번 환자를 포함해 모두 4명의 확진자가 외국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7번 환자는 중국인, 104번은 스위스인, 112번은 독일인이이었다.
최근 2주간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의 3분의 1 이상이 해외 유입 사례로 분석된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지난달 18~31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1383명의 감염원을 분석한 결과 35%가 외국에서 머물다 국내로 들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에만 해외 유입 환자는 36명으로 조사됐다. 14명이 유럽에서 들어왔으며, 17명은 미주에서 입국했다. 중국이 아닌 아시아 국가에서 들어온 확진자가 4명이며, 아프리카 여행자도 1명 포함됐다.
한편 1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9887명으로, 전날보다 101명 늘었다.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된 환자는 5567명이며, 사망자는 169명이다.
이민용 김준용 기자 jy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