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하구인 맥도에 국가도시공원을 조성하면 경제효과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100만평문화공원조성범시민협의회(이하 100만평협)은 낙동강하구 맥도를 중심으로 국가도시공원을 조성할 때 발생하는 생산유발효과는 2조2830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7200억 원, 취업유발효과는 1만4400명으로 추정했다. 2015년 나온 한국은행의 2013년 지역산업연관표 건설 부문의 각 계수를 기준으로 추정한 수치다.
이는 국가도시공원 내 스마트팜, 소형 열병합 발전 시스템, 에너지·환경 교육 체험관, 명지시장지구개발 등을 조성하기 위해 1조 원을 투입했을 때 발생하는 파급 효과다. 100만평협은 스마트팜(첨단농장)의 경우 네덜란드 사례를 주목했다. 네덜란드의 경우 화훼산업과 공항의 물류 기능을 더해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이를 국가도시공원에 벤치마킹해 부산 화훼산업의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다.
가연성 폐자원을 활용한 소형 열병합 발전 시스템을 도입하면 화훼산업의 가격경쟁력도 갖출 수 있다. 소형 열병합 발전 시스템은 연료를 연소 시켜 발생하는 열과 증기를 모두 활용한다. 화훼산업에 필요한 에너지를 확보하는 셈이다. 기존 석유, 도시가스 등의 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농어촌의 폐비닐 등 가연성 폐자원을 활용할 경우 폐비닐 처리와 활용 면에서도 친환경적이다. 소형 열병합 발전 시스템은 에너지·환경 교육과 체험관 설립과도 연계된다. 소형 열병합 발전은 물론 태양광, 풍력, 조력, 조력,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체험관은 교육 효과와 자체 수입원으로 장기적인 자립 재원 확보를 가능하게 한다.
국가공원의 경제효과는 이미 증명됐다. 울산대공원과 울산체육공원의 연간 가치는 1274억8448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울산대공원에서 진행되는 장미축제 기간 인근 상권의 하루 평균 소비량은 4~6억 원가량으로 조사됐다. 미국 뉴욕 센트럴 파크의 경우 연간 4조 원(5억 달러)의 경제적 창출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김형구 부산경제연구소장은 “낙동강 하구에 조성되는 국가도시공원과 연계된 명지시장 등의 효율적 운영에 따라 지역 주민의 자긍심, 브랜드 향상 등의 파급효과를 부문별로 추정해 종합적인 파급효과도 도출할 수 있다. 낙동강 하구인 맥도에 국가도시공원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