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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후보 기호 쏙 빼고…모형 투표용지 나돌아

산청함양거창합천 선거구

  •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
  •  |   입력 : 2020-04-06 20:12:34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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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호 2번란 통합당 강석진 명시
- 기호 10번 김태호는 아예 없어
- 사퇴 여부 해명하느라 ‘진땀’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선거구에 특정 후보 기호가 빠진 국회의원선거 투표 견본 용지(모형 투표용지)가 나돌아 논란이 되고 있다.

산청함양거창합천 선거구에 특정 후보 기호가 빠진 투표 견본 용지(모형 투표용지)가 나돌아 논란이 되고 있다.
산청함양거창합천 선거구에 나도는 국회의원선거 투표 견본 용지에는 기호 1번에서 9번까지만 기재됐고 무소속 김태호 후보가 부여받은 기호 10번은 빠져 있다. 또 기호 2번란에만 미래통합당 당명과 강석진 후보의 이름이 명시돼 기표돼 있고 1~9번까지는 ○○○으로 명시돼 있다. 비례대표 국회의원선거 투표용지는 3~11번까지 기호가 명시돼 있고 기호 4번란에만 미래한국당이란 당명에 기표가 돼 있다.

이에 김태호 후보 측은 불순한 의도를 가진 고의적 여론 왜곡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또 시중에 나도는 국회의원선거 투표 견본 용지에 10번 기호가 빠져 유권자들로부터 김태호 후보가 사퇴했느냐는 황당한 확인 전화가 잇달아 해명 하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다. 김태호 후보 측 관계자는 “통합당 후보의 용렬함을 그대로 드러낸 사례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자칫 선거운동이 과열되면 유권자들에게 오히려 민폐가 된다는 점 등에 조심스러운 선거운동을 펼쳐온 캠프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통합당 강석진 후보 측은 “시중에 국회의원선거 투표 견본 용지가 나돈다는 이야기는 들었으나 우리 캠프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통합당 강 후보와 무소속 김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초접전을 보이는 등 각축전이 펼쳐지면서 방송사 초청 인터뷰 무산, 세 대결 같은 대립이 이어진다.

한편 지난달 29일 실시된 MBC경남의 산청함양거창합천 여론조사 결과 통합당 강 후보 35.7%, 무소속 김 후보 34.9%, 민주당 서필상 후보 12.5%의 지지율을 보였다. MBC경남이 케이에스오아이에 의뢰한 이번 조사는 산청함양거창합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1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 ARS 79.1%, 유선 ARS 20.9% 비율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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