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경찰, ‘박사방’ 유료회원 아동 성착취물 거래 집중 수사

회원 10여 명 입건 … 30대 다수

  • 이승륜 기자 thinkboy7@kookje.co.kr
  •  |   입력 : 2020-04-06 22:00:05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조주빈 공범 군인에 영장 발부
- 암호화폐 거래소 등 20곳 압색

텔레그램 성 착취물 유통 대화방인 ‘박사방’ 유료 회원을 쫓는 경찰이 회원 중 아동 성착취 영상물을 거래한 이들을 중심으로 수사를 확대한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아동 성 착취물을 소지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박사방 유료회원 중 10여 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이들 중에는 30대가 가장 많으며, 미성년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부터 박사방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이 대화방에 참여한 회원의 텔레그램 대화명 1만5000여 건을 확보했다. 경찰은 박사방 영상물 유통에 활용된 암호화폐 거래 내역과 회원 정보를 비교해 수사 대상자를 늘릴 계획이다.

이에 경찰은 6일 오전부터 암호화폐 거래소와 구매 대행업체 20곳을 압수수색했다. 앞서 경찰은 암호화폐 거래소인 베스트코인에서 지난 8개월간 거래 내역을 확보,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것으로 추정되는 암호화폐 지갑 정보와 비교해 의심스러운 부분을 찾았다. 이번 압수수색은 조 씨가 그간 확인되지 않은 거래소나 대행업체를 이용했는지, 다른 사람 명의의 암호화폐 지갑을 사용했는지 확인하기 위한 조처다.

경찰은 조 씨 공범으로 지목된 A 씨 휴대전화의 디지털 포렌식(디지털 저장장치 분석)도 한다. 군 복무 중인 A씨는 박사방에서 여성 대상 성 착취물을 수백 차례 유포하고, 외부에 박사방을 홍보한 혐의(아동청소년보호법 위반 등)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3일 A 씨 부대와 자택을 압수수색한 뒤 사건을 군사 경찰에 넘겼다.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은 6일 A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휴대전화에 박사방 활동 중 유포한 것으로 추정되는 성 착취물이 있는 것 같다”며 “디지털포렌식 결과는 군사경찰에 넘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현재까지 텔레그램 등 SNS에서 이뤄진 성범죄와 관련된 147명을 검거해 이 중 25명을 구속했다. 또 경찰은 여성 대상 범죄 유형별 단속·수사, 피해자 보호·지원을 핵심으로 한 ‘여성안전 종합 치안 대책’을 수립했다.

한편 민갑룡 경찰청장은 ‘n번방’ 운영자 ‘갓갓’ 수사와 관련해 “상당히 의미 있게 접근 중”이라고 6일 밝혔다. 민 청장은 경찰이 텔레그램 등에서 신분을 속여 범죄를 유도한 후 범인을 체포하는 ‘함정 수사’를 벌여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과 관련, “여러 법적인 문제와 국민의 뜻을 살펴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승륜 기자 thinkboy7@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2. 2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3. 3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4. 4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5. 5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6. 6[국제칼럼] 부캉이에게 부끄러운 북항 재개발 민낯
  7. 7관객 춤췄다고 영업정지 ‘오방가르드’ 두 달만에 재개장(종합)
  8. 8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9. 9“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10. 10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1. 1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2. 2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3. 3중수청장 “한동훈 딸 의혹 규명 필요”(종합)
  4. 4김정호 "국제신문 100억 체불 지광, 동행명령장 거부시 고발조치"
  5. 5"농지조사 송 장관이 제안" 이 대통령에 野 "불리해지니 장관 탓"
  6. 6김지용 중수청장, 또다시 국무회의 참석
  7. 7[속보]與 "'무책임한 의혹제기' 주진우, 사이버 레커로 전향하라" 직격
  8. 8정동영 "김정은 방중, 긍정적으로 볼 여지 있어"
  9. 9이 대통령 "중수청장 국무회의 참석, 비정상의 정상화"
  10. 10北 ‘지뢰 폭발은 韓 자작극’ 유엔 안보리 의장에게 서한…이사국들 회람
  1. 1부산경실련 “산은 이전 없다는 금융위원장 발언 유감”
  2. 2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무상교체 방침
  3. 3전기료 밀린 홈플러스…한전 ‘단전 예고’(종합)
  4. 4음악 들으며 북항친수공원 걸어요
  5. 5부산 온 세계 해사인 “안전·친환경 실천”
  6. 6“관광수익 주민에 환원해야 지역활력”…글로벌 20개 도시 리더들 한목소리
  7. 7BNK금융 3분기 누적순익, 작년보다 19% 감소
  8. 8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오늘 재심의…승인 땐 내년 재가동
  9. 9[한 손 뉴스] S/W 실행 환경 ‘Node.js’, 서버 해킹 보안 취약 경고
  10. 10국내 위성기술로 인니 해양환경 관리역량 키운다
  1. 1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2. 2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3. 3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4. 4관객 춤췄다고 영업정지 ‘오방가르드’ 두 달만에 재개장(종합)
  5. 5“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6. 6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7. 7갈맷길 36코스로 전면 개편
  8. 8日 주 20시간法 만들자 알바앱 급성장…편법 단기고용 판쳐
  9. 9철새도래지 길냥이 급식소 분쟁, 항소심도 “추가 설치 불허 적법”(종합)
  10. 10강남 구룡마을 화재로 다량의 연기 발생
  1. 1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2. 2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3. 3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4. 4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5. 5[뭐라노] 데이터 기반 똑똑한 야구·수비강화…롯데의 ‘새판 짜기’
  6. 6[뭐라노] 아직도 '그들만의 체전'?
  7. 7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8. 8롯데자이언츠 새 사령탑 ‘NC 우승 감독’ 이동욱…단장에는 이택근 선임
  9. 9‘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10. 10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주 13.7시간 노동의 덫
日 주 20시간法 만들자 알바앱 급성장…편법 단기고용 판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