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부산메디클럽

“매장 임대 투자로 고수익” 5억 떼먹은 전 백화점 직원

매장 특혜 임차 가능하다 속여 지인들에게 돈 받고 안 갚아

  • 국제신문
  • 박정민 기자
  •  |  입력 : 2020-04-06 22:02:40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법원, 사기 혐의 징역 3년 선고

부산지역 모 백화점 전 직원이 5억 원대의 투자사기를 벌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실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10단독 이성진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51) 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1심이 인정한 범죄사실을 보면 A 씨는 1990년대 중반 부산 모 백화점에 입사해 2008년 퇴사했다. 퇴사 뒤 A 씨는 주식 투자에 실패해 생활이 어려워지자 자신이 다녔던 백화점의 식당·의류 매장을 특혜로 임차할 수 있는 것처럼 지인들을 속여 투자금 명목으로 4억5000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2010년 처형의 지인인 피해자 B 씨에게 “백화점 노조위원장을 하면서 백화점의 모기업 대표이사와 특별한 관계를 맺어 매장 6, 7개를 임차하는 조건으로 퇴직했다. 의류매장에 보증금을 투자하면 매월 500만 원을 수익금으로 지급하겠다”고 속였다. 당시 A 씨는 투자금을 받아 기존 채무를 갚을 생각이었을 뿐 매장을 임대받을 권한이 없었다. A 씨는 B 씨 등에게 7차례 걸쳐 4억 원을 받아 가로챘다. 또 피해자 C 씨에게 “백화점 스포츠센터에 2억5000만 원을 투자해 운영 중인데 운영권을 전부 가져오려면 2억5000만 원이 더 필요하다. 5000만 원을 투자하면 한 달 뒤 이익금 1000만 원을 합해 6000만 원을 돌려주겠다”고 속여 C 씨로부터 5000만 원을 받아 가로채기도 했다.

A 씨는 또 다른 지인에게 “외삼촌이 모 증권 지점장”이라며 “유상증자에 필요한 돈을 투자하면 20% 이상의 수익금을 주고 원금은 1개월 이내에 돌려주겠다”고 속여 5000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도 받는다. 이 부장판사는 “유죄로 인정된 금액의 합계가 5억 원에 이르고 범행 뒤 10년 가까운 시간이 지났지만 한 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피해자에게 돈을 갚지 않은 점 등 죄질이 불량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박정민 기자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많이 본 뉴스RSS

  1. 11960 ~ 70년대 부산 미술은 어땠을까
  2. 2모레 유치원 초1·2 등교…학부모 “이른 것 아니냐” 불안
  3. 3이래도 한물갔다고? 송승준 롯데 불펜 버팀목 자처
  4. 4국세청, 고소득 유튜버 탈세·은닉 ‘현미경 검증’ 나서
  5. 5혈액부족 재난문자 덕에 일단 급한 불은 껐지만…
  6. 6[서상균 그림창] '1일 1깡'…
  7. 7뇌물수수 혐의 유재수, 1심서 징역형 집유
  8. 8중국, 홍콩보안법 금주 처리 강행…민주화 시위 다시 불붙다
  9. 9시진핑 “중국 경제 코로나 위기에 끄떡없다…잠재력 충분”
  10. 10[브리핑] 롯데아울렛 29일부터 메가세일
  1. 1PK를 잡아라… 부산 찾는 민주당 당권·대선후보들
  2. 2노동당 중앙군사위 회의 주재한 김정은 “핵 전쟁 억제력 강화”
  3. 3文대통령, 28일 청와대서 여야 원내대표와 오찬 대화
  4. 4해외입양 한인 16만 명에 마스크 37만 장 지원한다
  5. 5당권 쥔 김종인…부산시장 보선 구도 변동성 커진다
  6. 6여권 봉하 집결…권양숙 “많은 분 당선돼 기뻐”
  7. 7문재인 대통령, 28일 청와대서 민주·통합 원내대표와 오찬…협치 재가동
  8. 8김정은 22일 만에 다시 등장…미국 겨냥 “핵전쟁 억제력 강화”
  9. 9김종인 비대위 9명 중 4명 청년·전문가 영입
  10. 10
  1. 1 외국인선원 근로실태조사 강화
  2. 2관리비 내드려요…지역업체 공유오피스의 파격
  3. 3 롯데아울렛 29일부터 메가세일
  4. 4국세청, 고소득 유튜버 탈세·은닉 ‘현미경 검증’ 나서
  5. 5홈웨어 겸 외출복…올여름 ‘원마일 웨어’ 뜬다
  6. 6코로나 경제쇼크 저소득층이 더 혹독…‘긴급지원’ 요건 완화·기한연장 검토
  7. 7금리 낮출까…28일 한국은행 금통위 주목
  8. 8
  9. 9
  10. 10
  1. 1 전국에 비 소식 … 경북 내륙에 돌풍 불고 천둥·번개 예보
  2. 2김해 목재공장서 화재 … 소방, 인근 공장 확산 차단 주력
  3. 3부산시 코로나19 확진자 12일째 ‘0’명 … 누계 141명 유지
  4. 4새벽 해루질에 나섰던 아버지와 아들 숨진 채 발견
  5. 5방역당국, 다음주부터 '어린이 괴질' 감시체계 가동
  6. 6코로나19 신규확진 사흘째 20명대 … 초·중학생 등교하는 2주가 분기점
  7. 7경남 코로나19 1명 추가 확진
  8. 8알 수 없는 이유로 가드레일 들이받고 전복…경찰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 중”
  9. 9고성 삼강엠엔티, 국내 최초 해상풍력발전기 하부구조물 수출
  10. 104개월 만에 경마기수 노조 설립신고 받아들여져
  1. 1롯데 2년차 서준원 '인생투', 키움 2-0 꺾고 '위닝시리즈'
  2. 2이래도 한물갔다고? 송승준 롯데 불펜 버팀목 자처
  3. 36.2이닝 무실점…거인 막내 서준원의 ‘인생투’
  4. 4‘KBO 홍보맨’ 류현진 “한국 경기장은 열광적 파티 현장”
  5. 5손흥민 몸값 866억 원 아시아 1위…일본 해외파 5명 총액보다 비싸
  6. 6
  7. 7
  8. 8
  9. 9
  10. 10
우리은행
지금 법원에선
뇌물수수 혐의 유재수, 1심서 징역형 집유
최치원…그의 길 위에서 생각한다
백성이 주인이니 희망이다
  • 낙동강수필공모전
  • 2020 어린이 극지해양 아카데미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