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말 안 듣는다고 임금 안 준 대표, 노동청 조사에도 체불사태 계속

쇼핑몰 직원 32명 3월 월급 안줘…노조, 고소장 접수 뒤 업무 거부

  • 임동우 기자 guardian@kookje.co.kr
  •  |   입력 : 2020-04-08 22:01:41
  •  |   본지 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상가 운영 차질에 상인들은 불만

부산 사상구 A 쇼핑몰의 임금 체불 사태(국제신문 지난달 18일 자 10면 보도)가 이달까지 이어지고 있다. 직원들은 쇼핑몰 대표이사를 고소하고 업무 거부에 나섰다.

부산 북부고용노동지청은 해당 쇼핑몰의 노동조합이 임금을 체불한 B 대표이사를 고소한 사건의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쇼핑몰 직원 32명이 현재까지 받지 못한 임금은 지난해 연차수당과 올해 2·3월분 임금을 포함해 모두 2억3000만 원가량이다.

B 대표는 지난달 17일 노조의 진정으로 고용노동청의 조사를 받으면서 임금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이를 지키기 않았다는 게 노조의 주장이다. 이에 직원들은 업무 거부로 맞섰다. 쇼핑몰 노조위원장은 “B 대표는 급여 계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통장 사본을 들고 오라고 직원들에게 요구했다. 이를 직원들이 따르지 않자 임금을 체불하고 있는 것”이라며 “업무 거부로 불이익을 받을 수 있겠지만 월급을 주지 않으니 어쩔 수가 없다. B 대표를 상대로 조만간 민사소송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B 대표는 “직원들이 협조하지 않아 임금을 주고 싶어도 주지 못했다. 추가 조사를 받아야 한다면 응하겠다”며 “직원들의 업무 거부는 기득권을 지키려는 처사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고용노동청 관계자는 “B 씨가 지난달 26일까지 임금 지급을 약속해 사태가 원만히 해결될 줄 알았는데, 상황이 더욱 악화해 유감”이라면서 “추가 조사를 마치는 대로 사건을 엄정하게 처리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노사 갈등으로 쇼핑몰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자 쇼핑몰 상인의 불만이 터져 나온다. 한 쇼핑몰 상인은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손님 발길이 끊어졌는데 상가마저 제대로 운영되지 않아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며 “하루라도 빨리 상가가 정상화되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임동우 기자 guardia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2. 2“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3. 3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4. 4[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5. 5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6. 6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7. 7‘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8. 8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9. 9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10. 10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1. 1‘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2. 2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3. 3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4. 4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5. 5靑 “이 대통령 ‘불의의 사고’ 표현, 부상 장병 위로한 것…북한 면죄부 주려는 것 아냐”
  6. 6이 대통령,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청문요청안 재가
  7. 7전국 교정시설 수용률 126%…윤상현 “형사사법개편 앞두고 교도소 과밀 방치”
  8. 8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9. 9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10. 10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1. 1“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2. 2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3. 3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4. 4신한銀 2만5000명 고객정보 털렸다…당국 조사
  5. 5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6. 6리사이클링·항만운영·담수화…부산 미래산업 이끌 혁신기술
  7. 7주가지수- 2026년 10월 1일
  8. 8BPA, 5번째 해외 물류거점 구축…베트남 사업 본궤도
  9. 9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우수학술 부문
  10. 10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연구혁신 부문
  1. 1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2. 2“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3. 3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4. 4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5. 5‘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6. 6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7. 7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8. 8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9. 9“기관장 인선, 유능하면 지역 불문…산은 유치 채널 총동원”
  10. 10검찰 기존 사건 90일 간 수사 가능…대규모 사건이관에 현장혼선 우려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5. 5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6. 6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7. 7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8. 8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속사권총 우승…한국 25번째 金
  9. 9윤규성, 태권도 품새 금메달…한국 남자 개인전 3연패
  10. 10독립운동가 후손 재일교포 허미미, AG 여자 유도 57㎏급 금메달
우리은행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