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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제원 아들 래퍼 노엘,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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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운전자를 바꿔치기 했다는 혐의를 받는 미래한국당 장제원 의원의 아들 장용준(20·예명 노엘)씨가 첫 재판에 출석했다. 불구속기소한 지 3개월 만이다.
9일 오전 서울서부지법 형사11단독 권경선 판사 심리로 장씨의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에 대한 1차 공판이 진행됐다.
장씨는 검은색 상하의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피고인석에 앉아 재판이 진행되는 내내 시선을 밑으로 깔고 허공을 응시했다.
직업을 묻는 판사의 질문에는 “프리랜서”라고 답했다. 장씨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 사실에 대해 “모두 인정한다”면서도 “보험 사기 건에 대해서는 양형을 검토해 달라”는 취지로 말했다.
이날 재판에는 장씨의 부탁을 받고 ‘내가 운전했다’고 허위 진술을 한 혐의를 받는 김모(28)씨도 함께 재판을 받았다. 김씨는 “모든 사실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장씨와 함께 조수석에 타고 있던 김모(25)씨도 장씨가 술에 취한 사실을 알면서도 음주운전을 하도록 한 혐의(음주운전 방조), 범인도피 방조 등의 혐의로 함께 재판을 받았다.
장씨는 지난해 9월 7일 오전 2~3시 사이 서울 마포구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 인근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와 충돌해 피해자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당시 음주측정 결과 장시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2%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제 아들 용준이가 첫 재판을 받는다”며 “아버지로서 마음이 많이 아프다”며 글을 올렸다.
이어 “용준이가 자신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어떤 벌이든 나라가 주는 벌을 받고 나면, 법을 잘 지키는 평범한 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보살피겠다.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임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