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구와 영도구, 사하구, 금정구도 1인당 5만 원의 재난기본소득을 전 주민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동래구는 전 구민에게 5만 원권 선불카드인 ‘동래사랑 경제활성화 카드’를 지급한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구의회와 사전 협의를 거쳐 긴급 추경예산을 편성,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결정했다. 구민은 다음 달 1일부터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바로 선불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세대주가 방문하거나 주민등록 세대원 중 만 17세 이상인 세대원 1명이 방문하면 다른 가족의 선불카드까지 대리수령할 수 있다. 선불카드는 오는 8월 31일까지 사용해야 하며, 미사용 금액은 구로 환수된다. 선불카드는 구 내에서만 결제할 수 있다. 사하구도 전 구민을 대상으로 5만 원권 선불카드를 지급한다. 3개월 내 사용하지 않으면 소멸하며, 구는 이번 재난기본소득 지급에 158억 원이 들 것으로 추산한다.
영도구는 현금 방식으로 전체 구민 11만5886명에게 지급할 방침이다. 세대주 또는 세대원이 가구 단위로 오는 16일부터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인터넷 신청이 어려운 주민은 다음 달 1일부터 신분증과 통장을 지참해 주소지 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받을 수 있다. 신청기한은 다음 달 22일까지다. 전화 문의는 영도구 재난 긴급생활지원금 콜센터(051-419-6251~5) 또는 동행정복지센터. 금정구도 119억 원을 마련, 전 구민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주기로 했다. 현금 또는 선불카드 등 지급 방식은 논의 중이다. 이에 따라 부산에서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지 않은 기초단체는 중구와 북구 등 2개 구로 줄었다.
김미희 임동우 기자 maha@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