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울산 경남지역의 초미세먼지(PM2.5) 평균농도가 전년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굴뚝 배출원 감소가 주요인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산업활동 위축 등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추정이 나온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이하 낙동강청)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 고농도 미세먼지 계절관리기간(미세먼지 관리기간)동안 부울경 지역의 초미세먼지 평균농도가 전년도 동기간보다 24% 줄었다고 13일 밝혔다. 낙동강청에 따르면 부산시의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는 28㎍/㎥에서 21㎍/㎥로 26%가량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시의 경우 25㎍/㎥에서 19㎍/㎥로 25%가량 줄었으며, 경남도는 24㎍/㎥에서 19㎍/㎥으로 초미세먼지 평균농도가 약 20%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연평균 농도로 보면 초미세먼지 농도는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부울경 지역의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2015년 26㎍/㎥를 기록했지만, 2016년과 2017년에는 25㎍/㎥로 줄었다. 2018년에는 22㎍/㎥의 평균농도를 기록했으며, 2019년은 20㎍/㎥로 미세먼지 농도가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낙동강청은 최근 강수량이 늘어나고, 굴뚝 배출원 감소 등이 초미세먼지 농도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한다. 여기에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영향도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낙동강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유행기간과 정확히 일치하진 않지만, 중국 쪽에서 초미세먼지의 유입이 줄어든 것도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낙동강청은 미세먼지 관리기관동안 대치배출시설 특별단속을 124회 진행했다. 대형공사장 등 미세먼지 발생사업장 관리(147회)와 이동측정차량·드론 활용 원격 감시(23회) 등을 추진했다.
김준용 기자 jy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