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개원 목표 3300억 투자
- 병원 측 2300명 채용 계획 밝혀
경남 김해시에 1000병상 규모의 대형 병원이 건립될 예정이어서 시민의 의료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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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성곤(왼쪽) 김해시장과 김상채 경희중앙병원 이사장이 병원 건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박동필 기자 |
김해시는 지난 22일 시청 회의실에서 경희중앙병원과 병원 건립을 위한 업무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허성곤 김해시장과 김상채 경희중앙병원 이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김해시는 병원 건립을 위한 행정적 절차를 신속하게 지원해주고, 병원 측은 지역을 대표하는 대형 병원을 건립해 시민에게 양질의 의료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김해 외동에 소재한 경희중앙병원은 중형급 병원이다.
김해시에 따르면 경희중앙병원의 운영 주체인 의료법인 보원의료재단은 주촌면 주촌신도시 옆 이지일반산업단지 내 3만9669㎡ 부지에 1010병상 규모의 가칭 경희대 가야의료원을 건립할 예정이다. 3300억 원을 들여 올 하반기부터 2023년 3월까지 건립하기로 했다. 보원의료재단 측은 이 병원 건립으로 2300명의 의료 인력을 포함한 직원을 추가로 채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해시는 인구 54만 명의 중견도시로 성장했지만 시세에 걸맞은 대형 의료시설이 부족해 시민이 부산이나 서울까지 원정을 가야 하는 불편을 감내해야 했다. 투자는 보원의료재단 측이 맡고 의료 인력은 경희대 부속병원인 경희의료원 측이 공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재단 측은 신축 병원을 김해는 물론 부산과 창원을 아우르는 동남권 대표 병원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김해공항이 부근에 위치해 향후 중국, 일본 등 해외 환자까지 유치하는 계획도 추진 중이다.
김상채 경희중앙병원 이사장은 “최근 김해시는 기업체와 인구가 눈에 띄게 느는 등 부산 울산 경남 대표적인 산업도시로 부상 중”이라며 “늘어나는 시민의 의료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대단위 병원 건립에 나서게 됐으며 조속한 기일 내 완공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허성곤 시장은 “시를 대표하는 병원이 들어서게 돼 환영한다”며 “병원 건립에 차질이 없도록 행정적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