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소방도 사고 예방 주력
부산시가 30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일제히 사찰 방역을 벌인다. 경찰과 소방도 각각 범죄와 화재 예방에 주력한다.
시는 당일 지역 내 법회를 여는 사찰을 파악해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위기 속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지난 23일부터 법회를 여는 지역사찰에 방문해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출입자 명부 작성, 음식 제공 금지 등의 방역수칙이 제대로 준수되는지 점검하고 있다. 지역 내 주요 사찰은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부처님오신날에 법회를 열지는 않지만, 일부 소규모 사찰은 법회를 진행해 안전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른 조처다.
경찰도 지난 27일부터 지역 내 737개 사찰을 권역별로 나눠 범죄와 안전사고에 대비한다. 부산경찰청은 범죄에 취약한 사찰 위주로 CCTV 정상작동 여부를 점검하고, 순찰활동을 강화해 범죄와 안전사고를 막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다음 달 1일까지 사찰 화재에 대비해 특별경계 근무한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사찰의 전기시설 안전 취급, 초기 소화설비 사용법 교육 등의 화재예방 안내문을 배부한다.
또 해당 기간 하루 2회 화재예방 순찰을 진행하고 부처님오신날에는 주요 전통사찰 23개소에 소방차량 10대, 소방공무원 64명을 배치해 신속 초기 대응 태세를 갖춘다. 부산소방본부 관계자는 “최근 건조한 날씨가 지속해 화재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 지역사찰 화재의 50%가 부주의로 발생했는데 전기 취급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대한불교조계종 등 불교계는 코로나19 사태 대응에 협력하기 위해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을 한 달 뒤인 다음 달 30일로 연기했다.
김진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