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럽 접촉자 중 87명 연락 안돼
28일 부산에서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은 이가 재확진받는 사례가 나왔다. 전국적으로 비슷한 사례가 여러 차례 나왔지만, 부산에서 재확진 사례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시는 28일 105번 환자(남·26)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지난 11일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됐지만 2주 뒤인 지난 25일부터 흉통 등 증상이 나타났고, 지난 27일 재양성 판정을 받았다. 퇴원 이후 16일 만에 재확진 판정을 받은 셈이다. 이 환자는 부산의료원에 격리돼 치료 중이며, 흉통과 기침 등의 증상을 보인다. 시는 완치돼 격리해제되는 환자를 대상으로 2주간 자율격리를 권고하는데, 이 환자는 지난 26일까지 자율격리 권고기간이었고, 대부분 자신의 집에 머물러 특이 동선은 없는 등 권고를 잘 지킨 것으로 파악한다. 재확진자는 신규 환자로 보지 않아 부산지역의 누적 확진자 수는 134명을 유지했다.
시는 지난 18일 새벽 대구지역 확진자 A(19) 군이 방문한 클럽 접촉자 등의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클럽 방문자는 511명(방문자 478명·직원 33명)이며, 이 중 424명을 조사했다. 연락이 닿지 않는 87명 중 56명은 번호가 잘못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남은 31명에게 계속 연락을 시도한다. 시 안병선 건강정책과장은 “클럽 이용자가 대부분 젊은 층이다 보니 경증 상태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가 다음 달 초 연휴를 맞아 외부 활동을 하게 되면 지역 내 감염으로 직결될 수 있다는 점을 염려한다”며 “접촉자 조사에 역량을 집중한다”고 말했다.
또한 시는 지난 27일 20분 정도 외출한 사실이 점검반에 의해 적발될 자가격리 수칙 위반자 1명을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부산지역에서 자가격리 수칙을 위반했다가 적발된 이는 모두 14명이다.
경남은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총 확진자가 113명이었다. 누적 확진자 113명 중 완치·퇴원자는 전날 오후 91명에서 93명으로 늘어났고, 입원 중인 확진자는 20명이다. 울산도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9일 연속 무발생 기록을 이어갔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지역 내 총 확진자는 43명이며, 현재 5명이 입원 중이다.
이날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14명 늘어 1만752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1명 늘어 244명으로 조사됐다. 격리해제된 환자는 90명 늘어 8854명이다.
방종근 이민용 김준용 기자 jy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