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황금연휴 첫날 ‘인산인해’…코로나 잊었나

국내 주요 관광지마다 북적…마스크 벗고, 거리두기 무색

  • 김민주 기자
  •  |   입력 : 2020-04-30 22:30:16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부산~제주노선 항공권 ‘매진’
- 시내 도로 교통 정체로 몸살
- 방역당국 감염 확산될까 긴장

최장 엿새간 이어지는 황금연휴의 첫날이자 부처님오신날인 30일 부산 김해국제공항 국내선 청사가 모처럼 장사진을 이뤘다. 사찰과 관광지 주변 도로에서 교통체증이 발생했다. 주요 백화점에도 인파가 몰렸다. 코로나19에 눌렸던 여행·이동 수요가 연휴에 맞춰 폭발하자 방역당국은 크게 긴장했다. 대다수가 마스크를 쓰고 외출했지만 거리두기 수칙을 지키지 않는 사람도 상당수였다.
황금연휴 첫날이자 부처님오신날인 30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이 붐비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kookje.co.kr
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29일부터 5월 1일까지 사흘간 부산~제주 노선 항공편 예약률은 80~90%다. 지난 주말 같은 노선 예약률이 30%대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하면 제주도로 떠나는 여행객이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항공업계가 연휴 특수를 누리기 위해 항공편을 2배가량 늘렸는데도 매진에 가까운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김해공항을 거쳐 간 여행객은 1만3365명이다. 지난 주말 이틀간 평균 이용객(9670명)보다 38.2%가 늘었다. 지난 3월 마지막 주말 이용객(6085명)과 비교하면 120%가량 증가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된 이후 공항에서 활기가 느껴진 건 오랜만”이라며 “다만 연휴 이후 부산~제주 예약률은 다시 30~40%로 떨어졌다. 국제선 운항이 다시 시작될 날만 기다린다”고 말했다.

이날 부산지역 휴양지와 쇼핑몰·백화점에도 인파가 몰렸다. 해운대구와 기장군의 교통정체가 심했다. 특히 동부산관광단지 방면으로 가는 자동차들로 해운대신시가지와 기장지역 도로는 주차장을 방불케했다.

대형쇼핑몰은 이날 이용객이 지난주보다 5~10% 증가한 것으로 파악했다.

롯데백화점 부산점 측은 “어린이날·어버이날 같은 주요 기념일을 앞둬 예상보다 많은 이용객이 방문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야외 활동이 크게 늘어나자 코로나19 지역감염을 우려했다. 부산시는 이날 부산의 주요 휴양지를 중심으로 여행객들에게 방역수칙 준수를 권고했다. 하지만 해운대해수욕장 등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젊은 층이 상당히 많이 목격됐다. 여기에 일부 시민은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도 마스크를 턱에 걸치거나 착용하지 않았다.

정부는 이날 “긴 연휴 기간 꼭 사회적 거리두기와 기본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셔서 황금연휴가 앞으로의 코로나19 방역에서 기념비적인 기간이 될 수 있도록 국민 한 분 한 분이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민주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2. 2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3. 3“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4. 4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5. 5갈맷길 36코스로 전면 개편
  6. 6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7. 7[국제칼럼] 부캉이에게 부끄러운 북항 재개발 민낯
  8. 8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9. 9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10. 10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1. 1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2. 2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3. 3중수청장 “한동훈 딸 의혹 규명 필요”(종합)
  4. 4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5. 5주진우 "김혜경, 유명 프로골퍼와 황제골프" 민주 "황당무계 소설" (종합)
  6. 6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7. 7‘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8. 8전재수 "지광 스님에게 국제신문 정상화 촉구 서한문 보낼 것"
  9. 9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10. 10[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다시 하락해 35.3%…민주 36.0%·국힘 42.6%
  1. 1부산경실련 “산은 이전 없다는 금융위원장 발언 유감”
  2. 2전기료 밀린 홈플러스…한전 ‘단전 예고’(종합)
  3. 3“관광수익 주민에 환원해야 지역활력”…글로벌 20개 도시 리더들 한목소리
  4. 4BNK금융 3분기 누적순익, 작년보다 19% 감소
  5. 5[한 손 뉴스] S/W 실행 환경 ‘Node.js’, 서버 해킹 보안 취약 경고
  6. 6음악 들으며 북항친수공원 걸어요
  7. 7부산 온 세계 해사인 “안전·친환경 실천”
  8. 8국민은행 해킹 정보유출 119명→2210명 확대(종합)
  9. 9국내 위성기술로 인니 해양환경 관리역량 키운다
  10. 10부산신보 ‘민생안심 협약보증’ 한 달 만에 1000억 돌파
  1. 1“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2. 2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3. 3갈맷길 36코스로 전면 개편
  4. 4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5. 5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6. 6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7. 7관객 춤췄다고 영업정지 ‘오방가르드’ 두 달만에 재개장(종합)
  8. 8시민단체 ‘국제신문 지키기’ 연대 나섰다…부울경 넘어 수도권 언론도 조명
  9. 9철새도래지 길냥이 급식소 분쟁, 항소심도 “추가 설치 불허 적법”(종합)
  10. 10日 주 20시간法 만들자 알바앱 급성장…편법 단기고용 판쳐
  1. 1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2. 2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3. 3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4. 4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5. 5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6. 6롯데자이언츠 새 사령탑 ‘NC 우승 감독’ 이동욱…단장에는 이택근 선임
  7. 7‘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8. 8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9. 9은퇴 앞둔 최민정, 시작부터 금빛질주
  10. 10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주 13.7시간 노동의 덫
日 주 20시간法 만들자 알바앱 급성장…편법 단기고용 판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