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전 거제시장 자택에 괴한 침입…원한관계 조폭 보복범죄 추정

가스검침원으로 위장해 들어와…혼자있던 부인 포박중 저항하자 밀쳐 상처 입히고 그대로 도주

  • 박현철 기자 phcnews@kookje.co.kr
  •  |   입력 : 2020-05-05 22:02:16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2017년 ‘정적 제거설’로 수감
- 조폭출신 용의자 행방 추적 중

경남 거제시장을 시장을 지낸 A 씨의 자택에 괴한이 침입해 부인에게 상처를 입히고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3년 전 A 씨를 음해하는 등의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고 최근 출소한 B 씨가 앙갚음을 하기 위한 범행으로 추정하고, 그의 행방을 뒤쫓고 있다.

5일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저녁 8시께 거제 시내 모처에 있는 전 거제시장 A 씨의 자택에 가스검침원으로 위장한 한 남성이 침입했다. 당시 집에는 A 씨의 부인 C 씨 혼자 있었는데 이 남성은 “가스검침 왔다”고 속여 문을 열도록 했다.

집 안으로 들어 온 이 남성은 C 씨를 포박하려 했고, C 씨가 저항하자 밀쳐 넘어뜨린 뒤 그대로 달아났다. 이 과정에서 C 씨는 타박상 등을 입어 현재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사건현장과 당시 상황, CCTV 등을 확인한 결과 이 남성이 한 때 거제지역 조직폭력배 출신인 B 씨로 파악했다. 특히 경찰은 B 씨가 3년 전에 A씨와 있었던 일을 근거로 앙심을 품고 범행한 게 아닌가 의심한다.

B 씨는 2017년 “시장에게 청탁해 유람선 허가를 받아 주겠다”며 전 거제시의원으로부터 로비자금 명목으로 7100만 원을 받았다. 그러나 유람선 허가가 뜻대로 되지 않자 “시장이 유람선 허가를 내 주는 대가로 정적 제거를 사주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원은 B 씨가 로비가 통하지 않자 A 씨를 음해하려고 거짓 주장을 했다고 결론 냈다. 이후 B 씨는 징역 2년 확정판결을 받았고, 지난해 10월 만기 출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이라 구체적인 사건 내용을 확인해 줄 수 없다. 하지만 침입했던 사람이 B 씨란 것은 확인했다”며 “B 씨가 지난 일에 대한 앙갚음을 하려고 범행한 것으로 추정만 할 뿐 이 또한 확실치 않다. 정확한 사건 전후 관계는 B 씨를 검거하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철 기자 phcnews@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3. 3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4. 4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5. 5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6. 6‘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7. 7부산 금정구 ‘인구감소지역’ 새로 편입…북구는 ‘인구감소관심지역’
  8. 8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9. 9[사설] 외국인 400만 시대, 부산은 이제 체류형 관광이다
  10. 10매표소 오픈런…레드카펫 ★ 보려 외국인 새벽부터 달려왔다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3. 3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4. 4[속보] 여야, 문체위 국감서 ‘암살자(들)’ 공방…국힘 “감독 나와야” vs 민주 “창작 자유 억압”
  5. 5주호영 ‘아시안게임 금메달 병역특례 폐지’ 법안 발의
  6. 6김정호 “부산·경남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취수 다변화 해야”
  7. 7‘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회사 경영 관여 안 해”
  8. 8여야, 국감서 알래스카 LNG 사업 집중 추궁
  9. 9인사청문회서 "영도다리 핸드레일 예쁘게"… 검증 대신 지역구 민원 쏟아낸 시의원
  10. 10[2026 국감 브리핑] 백종헌 “인력 확보 없이 출발한 통합돌봄 담당자 82%가 겸직, 전담인력 ‘0명’ 시군구는 전체의 66.4%”
  1. 1‘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2. 2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3. 3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4. 4롯데백화점, 업계 첫 외국인 매출 1조 ‘포문’
  5. 5국토부, “가덕도신공항에 적용할 PBD 공법 문제없다”
  6. 6SMR 골든타임 놓치나…"원안위 심사기준 2032년에야 마련"
  7. 7금감원 “AI 해킹 시도 IP 28개 확인”
  8. 8'한국형 녹색대전환'에 1000조 투자…SMR·전력반도체 등 집중 육성
  9. 9부산 극지해양 전문강사 “현장 능력 키워요”
  10. 10부산 청년기업 ‘DPP(디지털제품여권)’ 국내 첫 상용화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3. 3부산 금정구 ‘인구감소지역’ 새로 편입…북구는 ‘인구감소관심지역’
  4. 4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5. 5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6. 6전기車 높아진 인기에 예산 동나…부산시, 하반기 1520대 더 지원
  7. 7[속보]부캉이와 '차가운 이별' 맞게될까…흑상어, 수온 떨어지면 바다로 돌아갈지도
  8. 8김해 트램, 예타 대상 신청 재추진…1·2호선 통합 우선
  9. 9부산중수청장 “정치 중립성·수사 독립성 엄격히 지키겠다”
  10. 1060대 부부 피살 용의자, 자전거·피해자 차량 갈아타고 ‘용의주도’
  1. 1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2. 2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3. 3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4. 4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5. 5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6. 6“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7. 7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8. 8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9. 9‘손흥민 A매치 한국인 최다 골’ 우즈베키스탄에 2-0 완승
  10. 10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