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왕조시대에 나라에 큰 잔치가 있을 때 궁궐 행사장을 장식한 궁중채화를 감상할 수 있는 한국궁중 꽃 박물관이 9일 양산시 매곡동 동부산컨트리클럽 인근에서 개관한다.
궁중꽃박물관은 국내 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하나 뿐인 희귀 박물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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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개관하는 국내 최초의 한국궁중꽃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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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궁중꽃박물관을 건립한 황수로 채화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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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측은 코로나 19로 인한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정부 방침에 따라 사전 예약을 통한 개인 관람(5인 이내)만 허용할 방침이다.
관람시간은 매주 수·목요일은 오전 10시와 11시 20분, 오후 1시 30분과 오후 2시 40분이다.
토·일요일과 공휴일은 오전 10시와 11시 20분, 오후 1시 30분과 2시 40분, 3시 50분이다.
한국궁중꽃박물관은 지상 2층 연면적 1386㎡로 궁중채화 전시관인 ‘비해당“과 궁중 꽃 박물관인 ‘수로재’ 등 2개 건물로 건립됐다. 체험실과 연구실, 휴계실 등 부대시설도 갖췄다.
전통한옥양식으로 지어졌다.
조선왕조 궁중채화 기능 보유자로 국가무형문화재 제124호로 지정된 황수로 궁중 채화장이 사재 150억 원을 출연하고 부지를 제공해 건립했다. 박물관 건축에는 전통건축분야 국가무형문화재와 명장들이 참여했다.
궁중채화는 조선시대 궁궐에서 연회 등 각종 행사 때 사용하려고 비단이나 종이 등으로 만든 꽃이다. 전시실에는 조선조 고종 때의 궁중어른인 대왕대비 신정왕후의 팔순기념 궁중연회 때 사용한 궁중채화를 전시한 고종정해진연의 전시물이 눈길을 끈다.
칠보장식의 등룡을 중심으로 연꽃과 연잎, 모란병꽃이 장식된 실내연못을 재현한 순조 기해년 지당판 작품도 전시실에서 볼 수 있다.
궁중채화는 일제강점기 때 일제의 우리문화 말살정책에 따라 명맥이 끊겨 문헌으로만 전해져왔다.
이에 황 채화장이 한국궁중채화연구소를 설립하고, 조선왕조실록과 조선왕조의궤 등 문헌을 연구하며 각고의 노력 끝에 궁중채화 복원에 성공하고 궁중꽃박물관 건립까지 이뤄냈다. 김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