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이태원 클럽 확진자 100명 육박…부산, 첫 감염자와 접촉 8명 격리

‘조용한 전파자’ 감염 확산 우려 시, 유흥시설 등 집합금지 예고

  • 이종호 김준용 김민주 임동우 기자
  •  |   입력 : 2020-05-11 20:26:28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사상서, 자가격리 위반 男 구속
- 경남, 20일 만에 1명 추가 확진

서울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최소 94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부산에서도 클럽 방문자가 급증하자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한다. 부산시는 12일 클럽과 감성주점, 콜라텍 등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릴 예정이다. 

   
부산시는 11일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6일까지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부산 거주자가 40명이라고 밝혔다. 이 중 이태원 클럽 최초 감염자인 용인 66번 확진자와 같은 시간에 같은 클럽을 이용한 사람은 모두 8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우선 이 8명을 접촉자로 분류하고 자가격리 조처했다. 시는 이태원 클럽 방문자 40명을 진단검사해 1명(부산 138번 확진자)의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 36명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남은 3명의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문제는 클럽 이용자가 젊고 건강한 경우가 많아 제대로 증상이 발현되지 않거나 무증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시 안병선 건강정책과장은 “이들이 부산에서 집단 감염을 일으키는 ‘조용한 전파자’가 될 수 있다”며 “최근 이태원 클럽을 이용한 적이 있다면 인근 보건소에서 상담받길 권고한다. 개인 신상과 관련된 정보는 유출되지 않는다”고 했다. 11일 부산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누적 138명을 유지했다. 이날 광주·전남지역에서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6일 사이 원어민 강사 등 51명이 서울 이태원과 홍대 일대 클럽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부산에서는 자가격리 수칙 위반자가 구속되는 사례도 발생했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자가격리지를 이탈한 A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6일 자가격리 기간 중 노래주점에서 신용카드를 훔쳐 50만 원가량을 사용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후 A 씨는 시 지정시설로 격리됐지만, 거기서 또다시 이탈한 혐의를 받는다. 또 기장경찰서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들어와 자가격리 대상이지만, 입국 당일 이탈한 혐의(감염병 관리법 위반)의 40대 남성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남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20일 만에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14명으로 늘어났다.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고 자진신고하거나 접촉자로 통보된 도민은 모두 71명이다. 경남도는 이들 중 44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7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울산지역 이태원 클럽 방문자 및 접촉자는 모두 28명인데, 모두 음성 판정 뒤 자가격리됐다.

울산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누적 확진자 수는 44명이다. 11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35명 늘어 1만909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없어 256명을 유지했다. 완치해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22명 늘어 9632명이 됐다.  

 이종호 김준용 김민주 임동우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4. 4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5. 5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6. 6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7. 7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8. 8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9. 9[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10. 10[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3. 3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4. 4李대통령 지지율 39%, 하락세 멈췄다…민주 36% 국힘 27%
  5. 5李대통령 “국무회의 비공개 동의못해…할말 못하는 국무위원 없다 확신”
  6. 6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종합)
  7. 7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8. 8이 대통령, 김지용 첫 출근에 "피아구별 없이 엄중 수사하길"
  9. 9‘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10. 10강훈식 다음 수순은 서울시장 출마?(종합)
  1. 1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2. 2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3. 3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4. 4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5. 5‘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6. 6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7. 7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8. 8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9. 9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10. 10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4. 4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7. 7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8. 8거짓자백 받았나…法, 17년전 ‘창원 택시기사 살인’ 재심청구 인용
  9. 9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10. 10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 배재정 전 의원 실형 구형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몸 불편한 엄마 화장실이라도 편히 사용했으면”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