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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금 회계 논란' 정의연, 예정대로 수요시위 개최

  • 전예솔 인턴 기자
  •  |   입력 : 2020-05-13 05:4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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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2일 열린 제1436차 수요시위 모습 사진=연합뉴스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이하 정의연)의 후원금 관련 의혹이 연일 제기되는 가운데,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수요시위가 예정대로 열린다.

정의연은 13일 정오 서울 종로구 옛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1439차 정기 온라인 수요시위’를 한국여성단체연합 주관으로 개최한다고 알렸다.

정의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올해 2월부터 수요시위를 온라인으로 전환한 상태다. 일부 활동가들만 성명서를 낭독하고 구호를 외치고 이 모습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하는 방식이다.

지난 7일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는 대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의연이 성노예제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해 후원금을 쓰지 않고 있다”며 “수요집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용수 할머니는 1992년 1월부터 28년 넘게 이어진 수요시위를 주도한 정의연·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과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협력한 사람 중 하나다.

이에 정의연은 지난 11일 서울 마포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목적을 지정해 기부한 금액을 제외한 일반 기부 수입 총 22억1900여만원 중 41%에 해당하는 9억1100여만원을 피해자지원사업비로 집행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정의연이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2015년 한일 합의 당시 일본 정부가 화해·치유재단을 통해 지급하기로 한 10억 엔을 받지 못하도록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화해·치유재단 기금의 수령 여부는 전적으로 할머니들이 결정하게끔 했다”고 설명했다.

기자회견 이후에도 일부 언론은 과거 정의연이 국세청을 통해 공시한 회계 내역 등을 토대로 회계 처리와 관련한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다.

정의연은 입장문을 내고 “위안부의 역사적 진실을 부정하는 국내외 세력과 2015년 한일 합의 주역들인 적폐 세력이 사태의 본질을 호도하며, 인권운동 전체를 탄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예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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