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12일 오전 부산 서면 한 클럽에 집합금지명령서가 붙어 있다. 이날 부산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개연성이 높은 클럽 형태 유흥시설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연합뉴스
|
부산시는 13일 오후 1시 30분 코로나19 일일 상황보고를 통해 서울 이태원 관련 확진자로 분류된 139번 환자 동선상 시설에 대한 전수 검사를 완료해 상호 공개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 안병선 보건정책과장은 139번 환자가 지역 내 복잡한 동선을 가지고 있다는 내용의 보도에 대해 “(해당 환자가) 여러 시설을 이용했다”면서도 “CCTV 등을 통해 이용자들을 모두 확인해 특별한 감염 위험이 없다고 판단했다”며 시설 상호 등을 공개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안 과장은 또 이 환자가 경남 118번 환자와 접촉한 커피숍에 대해서도 “전수조사를 완료해 커피숍 이름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139번 환자는 이동 수단 이용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했으나 커피를 마실 때에는 쓰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 환자가 지난 연휴 기간 북구에 있는 본가에 머무르며 가족 간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특히 141번 환자가 만 1세로 혼자 입원이 어려워 모친이 함께 입원 중이라고 밝혔다.
139번 환자의 직장 내 접촉자 수는 11명으로 모두 자가격리 중이다. 검사 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시는 전했다.
시는 또 인천 107번 환자가 부산을 다녀간 동선에 대해서는 “지난 8일과 9일 광안리와 서면 등을 여행했다”면서 “동선상 접촉자에 대해서는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에 따르면 부산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141명이다. 확진자와 접촉한 123명과 해외 입국자 2229명을 더해 모두 2352명이 자가격리중이다.
안 과장은 “본인이 희망할 경우 익명 검사도 가능하며, 특정 클럽 방문력을 공개하지 않는다”며 “감염력 있는 기관이나 접촉자가 파악되지 않는 시설에 관해서만 동선을 공개한다”며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시는 이동통신 3사가 서울시와 질병관리본부 측에 이태원 클럽 이용자 명단을 확보해 전달한 것과 관련해서는 “부산시는 아직 받지 못했다”며 명단을 받는대로 즉각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시는 “감염 예방과 관련한 꼭 필요한 정보 외 불필요한 정보는 생산하지 말아달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신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