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소가 웃을 일’ 된 오거돈 손배소…변호인 “원고와 연락 안돼”

오 전 시장, 성추행 등 의혹 제기 가로세로연구소 상대 첫 재판

  • 박정민 이승륜 기자
  •  |   입력 : 2020-05-13 22:34:03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당사자 없이 양측 변호인만 참석
- 피고측 “사실확인 조회 후 속행”
- 다음 재판일 특정 않고 끝나

- 경찰, 오거돈 정무라인 소환 조사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성추행 및 불법 선거 자금 의혹을 제기한 강용석 변호사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첫 재판에서 오 전 시장의 법률대리인은 “원고(오 전 시장)와 연락이 잘 안 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오 전 시장의 정무라인 인사들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하는 등 성추행 의혹 관련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13일 부산지법 민사8부(이창현 부장판사) 심리로 오 전 시장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출연진인 강용석 변호사, 김세의 전 MBC 기자, 유튜버 김용호 씨, 주식회사 가로세로연구소를 상대로 제기한 5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 첫 재판이 열렸다. 이날 재판은 양측의 조정이 결렬되고 코로나19 확산으로 기일이 한 차례 연기되면서 소 제기 7개월 만에 처음 진행된 것이다. 재판에는 오 전 시장과 강 변호사 등 원고와 피고는 출석하지 않았다. 오 전 시장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국제 소속 변호사 2명과 피고들의 법률대리인 1명이 나왔다.

강 변호사 등은 가세연 유튜브 채널에서 지난해 8월 29일부터 10월 5일까지 “6·13 지방선거 때 오 시장 측 선거캠프 관계자가 불법 선거자금을 수수하고, 오 시장이 부산시 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여러 차례 제기했다. 오 시장은 이런 의혹이 “소가 웃을 일”이라고 전면 부인하며 이들을 고소하고,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함께 제기했다.

이날 오 전 시장의 변호인은 “재판부가 판단할 수 있도록 (가세연이 게시한 유튜브 동영상) 녹취록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강 변호사 등의 변호인은 “(동영상 내용의) 사실 확인 조회 후 속행을 원한다”고 요구했다. 오 시장 측은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형사 사건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기일을 넉넉하게 달라. 원고와 연락이 잘 안 된다”고 말했다. 이에 재판부는 다음 기일을 특정하지 않고 ‘추정기일’로 두면서 약 5분간의 이날 재판을 마무리했다.

오 전 시장은 지난달 강제추행 사실을 인정하고 사퇴했다. 이에 가세연이 주장한 또다른 성추행 의혹이 주목을 받았고, 경찰은 이 사건도 내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부산경찰청은 오 전 시장 정무라인 인사 등 관련자를 상대로 피고발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오 전 시장의 성추행 이후 피해자와 만나 오 전 시장 사퇴 시기 등을 의논하는 등 이번 사태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경찰청은 시민단체가 오 전 시장과 관련자를 상대로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추행, 공직선거법 위반, 직권 남용, 성폭력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접수한 7건의 고발·진정 등 사안을 수사하고 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수사가 어느 정도 진행되고 필요하다 판단되면 오 전 시장도 소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정민 이승륜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2. 2[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3. 3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4. 4귀성·귀경 행렬로 고속도로 정체…서울→부산 8시간 40분
  5. 5[속보] 이 대통령, 임기 관련 "2030년 6월 2일 넘기는 일 절대 없어"
  6. 6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7. 7세금 안 낸 '억대 유튜버' 작년만 총 17명…당국, 239억원 추징
  8. 8장동혁 “한동훈 ‘당원게시판’ 사건 수사 중…복당 언급 부적절”
  9. 9“美·이란, 호르무즈 재개방 위한 단계적 합의 모색”
  10. 10시진핑 "美 동물원에 '우호의 사절' 판다 두 마리 보낼 것"
  1. 1[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2. 2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3. 3[속보] 이 대통령, 임기 관련 "2030년 6월 2일 넘기는 일 절대 없어"
  4. 4장동혁 “한동훈 ‘당원게시판’ 사건 수사 중…복당 언급 부적절”
  5. 5국힘, 지뢰 사고 조사 지연 비판... "보고 체계 공개" 촉구
  6. 6청와대 ‘검찰개혁 국민 속였다’ 유시민에 법적 대응 검토
  7. 7우크라이나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 2명, 이미 한국 입국해
  8. 8[정가 인&아웃] 울산 남갑서 당권파 - 친한계 격돌하나
  9. 9“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 10[속보] 정부, 젤렌스키 ‘북한군 포로 한국행’ 발언 사실상 확인
  1. 1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2. 2세금 안 낸 '억대 유튜버' 작년만 총 17명…당국, 239억원 추징
  3. 3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4. 4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5. 5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6. 6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7. 7[한 손 뉴스] 국산 전투기로 영공 수호…KF-21 공군 1호기 배치
  8. 8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9. 9홍지선호 국토부 출범 “公기관 2차이전 속도”(종합)
  10. 10빚에 허덕이는 20·30세대…올해 '개인회생 신청' 3만명 육박
  1. 1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2. 2귀성·귀경 행렬로 고속도로 정체…서울→부산 8시간 40분
  3. 3호주 시드니 총격 사건 세 번째 용의자 체포…한국계 20대 남성
  4. 4귀성·귀경길 정체 지속…부산→서울 8시간10분
  5. 5민형배 전남광주시장 “제주항공 유족 위해 특별팀 다시 꾸릴 것”
  6. 6'부캉이' 북항 놀러 왔다가 덜컥 정착?…부산 명예홍보대사 도전
  7. 7대구도 ‘돔 유치’ 참전…부산 부지·재원 서둘러야 국비 선점
  8. 8장기체류 ‘부캉이’ 연휴 뒤 외해로 유도할 듯(종합)
  9. 9수해 상처 여전한 거제, 전국서 ‘한가위 온정’
  10. 10곳간 적자 사하구, 감천마을축제 예산은 더 늘려
  1. 13경기 1실점 철벽 마운드 韓, 조1위 슈퍼라운드행
  2. 2父 여홍철과 어깨 나란히…여서정, 8년 만에 도마 금메달
  3. 3여서정·안세영·우상혁…‘금빛낭보’ 기대
  4. 42전 전승 한국축구, 조 선두로 8강 진출
  5. 5송세라, 항저우 한 풀었다…AG 첫 ‘금빛찌르기’
  6. 6[속보]한국 카누, 아시안게임 남자 카약 4인승 500m 금메달
  7. 7부상 악재 이정후, 사실상 시즌 아웃
  8. 8육상 8년 만의 금빛 질주 기대…육상 29일까지 ‘골든데이’
  9. 9셔틀콕 女단체 4강행…배드민턴 女단체전 2연패 시동
  10. 10프로농구 시범경기 24일 점프볼
위기가정 긴급 지원
재활치료 다문화가정 가장…치아 없어 식사도 못해
풀뿌리 인디 죽이는 규제
현장 요구 日 행정 수용…음식점 소공연장 춤 허용 이끌어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