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양산시 관철위해 총력
- 부산과 부분 우선개통 협의 추진
경남도와 도의회가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등 양산시의 숙원인 웅상도시철도 건설사업이 본격적으로 시동이 걸리고 있다. 특히 경남도와 양산시는 내년 4월 확정되는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웅상도시철도 건설을 포함시키는 데 힘을 모아나가기로 했다.
14일 양산시와 성동은 경남도의원(양산 웅상)에 따르면 경남도는 내년 초에 처음으로 10년 단위의 경남 광역철도망 구축계획을 수립하기로 하고 최근 관련 예산을 확보했다. 이 광역철도망 구축계획은 부산·경남·울산 동남권 연계 도시철도망 계획 등을 담는다. 특히 도는 이 철도망 계획에 부산 노포~양산 웅상~울산 무거동 간 길이 32.1㎞ 양산 웅상도시철도와, 부산 노포~양산 북정~울산 신복로터리 간 길이 41.2㎞ 부산도시철도 1호선의 울산 연장선 계획을 담아 이를 토대로 국토부를 설득하는 등 추진 동력을 높이는 데 활용할 방침이다.
최근 양산시의 양산 웅상 광역도시철도 건설 기초조사 전문기관 용역에서도 부산 노포~양산 용당 노선(길이 17.6㎞)을 트램으로 건설할 경우 B/C(비용대비 편익)가 1로 나와 경제성이 있다는 평가결과가 나왔다.
이 용역에서는 부산 노포~양산 용당 노선을 AGT(무인 경전철)로 건설할 경우는 B/C가 0.7로 평가됐다. 또 부산 노포~양산 웅상~울산 무거동 노선을 트램으로 할 때는 B/C가 0.8, AGT로 건설할 때는 0.5로 평가됐다.
시는 이에 따라 부산 노포~양산 용당 노선을 부산시의 신정선(부산 노포~부산 정관면 월평)과 연계해 우선적으로 부분 개통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시는 이와 관련 조만간 부산시 관계자와 만나 구체적인 협의를 벌일 방침이다.
성동은 경남도의원도 최근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양산 웅상도시철도 건설에 힘을 보탰다. 성 의원은 “웅상도시철도가 건설되면 침체된 웅상 발전은 물론 인근 고리원전에서 대형 사고발생시 신속한 대피가 가능한 점에서도 조기 건설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성 의원은 이어 “양산 웅상도시철도가 양산 북정에서 울산 간 연장노선에 비해 총 사업비를 3000억 원 가량 줄여 경제성도 높다”고 우선 추진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시는 이러한 지역의 단합된 힘을 바탕으로 내년 4월께 확정될 국토교통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에 양산 웅상도시철도 건설사업을 포함시켜 우선 착공을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집권당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민주당 김두관(양산을) 의원이 지역에서 당선된데다 미래통합당 윤영석(양산갑) 의원도 3선 중진의원 반열에 올라 중앙 정치권의 큰 지원을 받게된 점도 웅상도시철도 사업의 전망을 밝게한다”고 말했다.
김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