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환경공단 “해운대 땅 속 수증기 분출은 노후 온수관 탓”

“매설 24년 넘어 배관 부식돼”…노후화 될 기간 아니라는 지적도

  • 김민주 기자
  •  |   입력 : 2020-05-18 22:09:49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 해운대구 좌동에 매립된 온수관에서 수증기가 새 나오는 사고(국제신문 18일 자 8면 보도)가 닷새째 이어지면서 주민 불안이 여전하다. 부산환경공단은 매설된 지 24년이 된 관로의 노후화로 인한 사고로 추정하지만 지역에 따라 30, 40년이 지난 관로도 제대로 가동된다는 점에서 공단의 설명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18일 부산환경공단에 따르면 사고가 난 온수관은 ‘이중관’ 구조다. 90~110도에 달하는 온수가 지나는 관을 또 다른 관이 감싸고 있다. 온수관 용접부에 부식 등 원인으로 핀홀 형태의 구멍이 생겼고, 온수가 관 밖으로 새어 나와 이중관에 고이면서 온도 차이로 인해 수증기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공단 측은 폭발 등 수증기 누출로 인한 2차 사고의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공단은 보수 공사를 20일까지 마무리하고, 이후 매립 등 후속 작업을 진행해 늦어도 오는 24일까지는 작업을 모두 끝낼 계획이다. 현재 누출된 온수관을 제거하기에 앞서 대체할 보조배관을 우선 설치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고 온수관을 즉각 제거하면 인근 아파트 5049세대 등 전체 온수 공급세대 가운데 12%가 당장 온수를 사용할 수 없다고 공단은 밝혔다. 보수 공사가 양운초교 사거리 인근 왕복 5차로 중 2차로를 막고 진행되는 상황이어서 인근 주민은 당분간 극심한 교통 정체를 겪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공단은 2017년 7월 열수송배관(온수관) 정밀진단용역 결과 해운대 신시가지 일대 74.5㎞에 달하는 관로 중 대부분이 노후화했다고 판단했다. 실제 이 지역에 매립된 관로에서 최근 5년 새 40건 넘는 누수 사고가 터졌다. 공단 관계자는 “1996년 매설 이래 24년간 사용된 탓에 관로가 노후화됐다. 보수 및 교체 공사를 계속해왔지만, 예산 등 문제로 모든 배관을 한꺼번에 교체하기는 어렵다”며 “부산시 등 기관과 향후 보수 계획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주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3. 3“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4. 4[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5. 5“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99건
  6. 6“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7. 7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8. 8"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9. 9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둘러싼 한·미 불협화음 언제까지 이어지나
  10. 10부산·울산·경남 일부 비…낮 최고 23∼26도
  1. 1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2. 2[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3. 3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4. 4李대통령, ‘정청래 그만 괴롭히라’는 글에 “괴롭힌 거 아냐”
  5. 5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6. 6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7. 7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8. 8‘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9. 9[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10. 10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1. 1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2. 2“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99건
  3. 3"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4. 4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둘러싼 한·미 불협화음 언제까지 이어지나
  5. 5정부의 농축산물 할인 지원 예산 급증… 재정 부담 가중될 듯
  6. 6미래대응기금, 국감 쟁점 부상…국회 "재원 지속가능 의문"
  7. 7SK지주 최태원 지분율 3% 하락…최 회장 재산분할 자금 충당
  8. 8카카오 월4900원 멤버십 출시…네이버 쿠팡과 3파전
  9. 91244회 로또복권 1등 18명…당첨금 16억469만 원
  10. 10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3. 3“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4. 4부산·울산·경남 일부 비…낮 최고 23∼26도
  5. 5AI 성착취물 텔레그램방 ‘그놈’…잡고 보니 경찰관
  6. 6울산바위 배경으로 사진 찍다 추락한 70대 등산객 숨져
  7. 7ADHD 치료제 처방 2년 새 38% 급증…“공부 잘하는 약 없어”
  8. 8“차량 흔들린다” 술 취해 소화기로 버스기사 폭행한 60대
  9. 9초등학교서 뽀뽀하려는 친구의 장난…“학교폭력 처분 정당”
  10. 10"친구가 총기 들고 탈영"…허위 신고한 20대 벌금 500만 원
  1. 1“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2. 2‘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3. 3[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4. 4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5. 5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6. 6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7. 7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8. 8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9. 9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10. 10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우리은행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