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154억 원 들여 조성한 44만㎡ 규모의 와룡지구 친수 생태공간 애물단지로 전락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경남 진주시 금산면 남강변에 거액을 들여 조성한 44만㎡ 규모의 와룡지구 친수 생태공간이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화장실 식수대 등 편익시설이 없어 생태공간을 이용하기 어려운 데다 관리마저 제대로 되지 않아 잡초만 무성하게 자라는 공간으로 전락했기 때문이다.

부산국토관리청은 154억 원을 들여 2016년 2월 착공, 2019년 10월 길이 3.8㎞, 44만㎡ 규모의 와룡지구 친수 생태공간을 준공했다.

이곳에는 3개의 테마로 나눠 제1 테마(육체적 건강의장)에는 야구장 1면, 축구장 1면, 풋살장 2면, 족구장 2면, 농구장 1면, 체력단련장, 주차장 등이 조성됐다.

또 제2 테마(정신적 치유의 장)는 향기의 정원, 시간의 정원, 피톤치드 건강길, 습지생태체험길 등이 꾸며졌다.

또 제3 테마에는 야영피크닉장, 레져 피크닉장, 구름동산 피크닉장, 원두막 피크닉장이,야생적 자유의 창인 제4테마는 오디의 건강정원, 굴피백년길, 추억을 먹는 오디길 등이 만들어졌다.

특히 이곳에 산책로 3.7㎞와 자전거도로 3.8㎞도 조성됐다.

하지만 도심과 멀리 떨어져 있는데도 와룡지구 친수 생태공간을 알리는 입간판조차 없어 공원을 찾아가기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생태공간 인근 주민 일부만 산책 코스로 활용하고 있을 뿐이다. 주민 정모(65) 씨는 “도심 쪽에서 생태공간을 찾기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마을 주민 20여 명 정도 아침과 저녁에 산책하는 것 외에는 이용객들을 찾아볼 수 없다”고 말했다.

생태공원 관리도 부실하다. 부산국토청이 지난해 10월부터 진주시에 생태공간 관리권을 이관했으나,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고 있다. 그 결과 생태공원의 산책로와 바닥 곳곳에는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다목적 광장인 잔디밭과 철쭉 단지에도 잡풀로 덮여 있었다. 주민 김모(64) 씨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조성한 생태공간을 풀만 무성하게 자라도록 내버려 둔다는 게 말이나 되느냐”고 따졌다.

화장실 식수대 등 편익시설도 전무해 이용객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와룡지구 친수 생태공간은 면적이 넓어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며 “체육시설은 체육진흥과, 2개의 가족 단위 공원은 공원관리과, 자전거도로는 자전거도로계가 관리 하는 등 부서별로 업무를 분담해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

   
와룡지구 친수 생태공간 인근 주민이 잡초로 뒤덮인 철쭉단지를 가르키고 있다.
   
와룡지구 친수 생태공간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5. 5“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6. 6[사설] 신세계타운, 센텀시티의 새 도약과 부산의 미래 이끌길
  7. 7“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8. 8“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9. 9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10. 10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1. 1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2. 2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3. 3820조 예산전쟁 개막…여야 ‘3대 메가·미래기금’ 격돌 예고
  4. 4‘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5. 5“7개 정당 19명 치열하게 토론…대화·설득으로 의견 일치 봐”
  6. 6민주, 조희대 ‘계엄 동조’ 여부 정조준
  7. 7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8. 8이 대통령 '순방 외교' 공방, '돼지 눈엔 돼지" 표현 논란도
  9. 9사천 공군기지 훈련기 공중 충돌 뒤늦게 알려져…부상자 없어
  10. 10北, 집속탄두 위력 과시…‘축구장 18개 면적’ 초토화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5. 5편의점 번진 요거트 인기…세븐일레븐 ‘요즘’과 맞손
  6. 6부산은행 김해공항점 계속 운영
  7. 7조선 빅3 공동납품망 완성…부산 기자재 플랫폼 안착(종합)
  8. 8롯백 편집숍 ‘시시호시’ 부산 감성 입었다
  9. 9중산층 10명 중 4명 벌이 줄었다
  10. 10‘고부가 데이터’ 노린 AI해킹…새로운 보안 패러다임 급부상
  1. 1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2. 2“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3. 3“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4. 4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5. 5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6. 6여전한 특수학교 님비 “주민체육시설 끼워 짓자” 고육책
  7. 7국힘 과반 양산시의회, 민감한 3개 안건 부결 왜?
  8. 8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9. 9대학·마을에 스며든 이전 기관…지자체는 정주지원 화답
  10. 10“부산형 상병수당, 고령노동자도 줘야”
  1. 1“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2. 2“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3. 3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4. 4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5. 5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6. 6‘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7. 7“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8. 8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9. 9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10. 10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우리은행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부산에 살어리랏다…신(新)청산별곡
대학·마을에 스며든 이전 기관…지자체는 정주지원 화답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