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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등교 이틀만에 학력평가 “성적 어찌 나올지 긴장”

부산지역 학생 2만3057명 응시, 등교중단 인천 66개교 원격시험

  • 정철욱 기자 jcu@kookje.co.kr
  •  |   입력 : 2020-05-21 20:21:23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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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부 12월 3일 수능 예정대로
- 27일부터 나머지 학년 순차등교

고3이 등교한 지 이틀째인 21일 긴장감 속에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치러졌다. 교육부는 나머지 학년 등교를 예정대로 오는 27일부터 진행하기로 했다.

21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치러진 경기도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에 부산에서는 149개 중 103개교, 평생교육시설학교 7개 중 1곳의 학생 총 2만3057명이 응시했다. 전국으로 보면 2365개교 중 1835개교 학생들이 응시해 응시율은 77.6%로 집계됐다. 평소와 다른 환경인 데다 이번 학평은 전국단위 성적 처리를 하는 올해 첫 모의평가여서 학생들은 긴장감 속에 시험을 치렀다. 보통 매년 3월에 첫 학평을 치르고 입시에 참고할 자료를 얻지만, 올해 첫 학평은 여러 차례 연기되다 지난달 원격 시험 형태로 치르는 바람에 전국단위 성적 처리를 하지 않았다. 대동고 지승수 학생은 “학평 성적을 보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시간이 두달 줄어든 셈이니까 좋은 성적을 받고 싶다는 마음이 앞서 긴장했다. 집에서 집중해 공부하는 게 쉽지 않았는데 등교를 시작했고 학평도 치른만큼 교내에 면학 분위기가 형성될거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학평에서도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등교가 중지된 인천 66개교 학생 1만3000여 명은 원격시험을 치르고 성적 집계에서도 제외된다. 대동고 김재원 교사는 “객관적 위치를 가늠할 자료가 없어 혼란스러워 하던 수험생에게 분명 도움은 되겠지만, 예년보다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다. 이번 학평 결과에 연연하기보다는 학생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방향으로 지도하는 게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교육부 박백범 차관은 브리핑을 열고 올해 수능(12월 3일)을 더 미루지 않고, 27일부터 시작되는 고3 외 나머지 학년 등교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7일 고2 중3 초1·2 유치원생, 다음 달 3일 고1 중2 초3·4, 다음 달 8일 중1 초5·6학년이 등교·등원을 시작한다. 등교 개학이 본격화되면서 부산시교육청은 각 학교가 학생 발열검사, 시설물 일상 소독 등을 담당할 코로나19 대응 인력을 오는 25일부터 배치하도록 지원한다. 각 학교가 현재 수업이 없어진 방과후강사 등을 채용하는 방식이며 유치원은 1명, 초중고 특수학교는 5명 이내로 배치한다. 시교육청 수요조사에서는 691개교가 1914명 지원을 희망했다. 시교육청은 교육부 특별교부금과 자체 예산 등으로 28억 원을 확보해 학교에 배부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부가된 교내 방역 업무를 전담할 인력을 지원해 학교 과부하를 줄이고 교육활동이 좀 더 원활히 진행되게 하기 위한 조처”라고 설명했다.

정철욱 기자 jcu@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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