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동강 관광벨트 핵심코스 기대
평범한 시골 하천이 지역 최대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하는 사업이 현실화되고 있다.
경남 양산시는 원동면 용당리 당곡천 일대에 생태공원을 조성하는 ‘고향의 강’ 사업이 핵심시설인 생태학습관을 6월 중 착공하면서 본격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생태학습관은 당곡천 일대 1295㎡에 지상 3층, 연면적 490㎡로 건립되며 올해 말 준공 예정이다. 국비와 도비, 시비 등 24억 원이 투입된다.
이 학습관에는 전시관과 교육관, 수족관, 옥상 전망대, 공예공간, 주차장 등 시설이 들어선다. 개관하면 당곡천의 진귀한 수생식물을 직접 관찰하고 생태체험도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당곡천 고향의 강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300여억 원을 투입해 이 생태학습관 주변 2.8㎞에 걸쳐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 생태탐방덱도 조성해 올해 말 준공 예정이다. 시는 생태 탐방덱에 조경수와 각종 초화류를 많이 심어 탐방객들이 다양한 수생식물을 관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당곡천은 멸종위기 2급인 서울개발나물과 선제비꽃 등 희귀 수생식물이 다수 서식하는 등 자연생태계가 잘 보존된 곳이다. 하지만 평범한 시골 하천으로 남았다가 2018년 정부 공모사업에 생태공원화 사업이 선정되면서 빛을 보게 됐다. 특히 이 생태공원과 연결되는 양산~밀양 지방도 1022호에서 원동면 중리마을을 잇는 신곡교 재가설 사업도 이 사업에 포함돼 지난해 10월 공사에 들어갔다. 신곡교 재가설 사업은 기존 교량을 1.63m 가량 높여 침수 피해를 방지하려는 목적인데 이 교량이 준공되면 당곡천 생태공원으로의 접근성도 좋아진다.
당곡천 생태공원 인근에는 경남도 민속문화재인 가야진사가 있고, 가야진사 일대에서는 관광지 개발사업도 내년말 준공 예정으로 진행 중이다. 밀양 삼랑진까지 연결되는 낙동강 자전거 종주길도 나 있다. 또 지역 최대 수변공원인 낙동강 황산공원도 가까이 있다. 매화축제를 비롯해 배내골 사과축제,매실축제 등 사시사철 각종 축제가 열리면서 청정자연 환경을 자랑하는 원동면을 행정구역으로 하는 점도 강점이다.
시는 이런 장점을 살려 당곡천 생태공원을 낙동강 관광벨트의 주요 관광코스로 정해 시너지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