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시, 물금취수장 다이옥산 검출 17일 간 ‘쉬쉬’

낙동강 원수서 4일 연속 나와…심각한 상황 불구 늑장 공개

상수도본부 “원인 분석 최우선”

  • 김준용 기자 jykim@kookje.co.kr
  •  |   입력 : 2020-05-21 22:14:31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시가 양산 물금취수장 원수에서 발암물질인 1,4-다이옥산이 검출된 사실(국제신문 지난 21일 자 1면 보도)을 알면서도 보름이 넘게 공개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시는 이번에 검출된 다이옥산이 먹는 물 법정기준치(50㎕/ℓ)보다 낮고, 원인 분석이 먼저였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지만 다이옥산 검출이 시민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인 데다 부산은 낙동강 원수의 수질 악화와 과거 페놀 유출사건 등 수돗물의 불신이 높은 상황이라 다이옥산이 미량이었더라도 먼저 시민에게 공개했어야 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부산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2일 물금취수장 원수에서 다이옥산이 검출된 사실을 인지했다고 21일 밝혔다. 상수도본부에 따르면 물금취수장에서는 지난 2일(1.8㎕/ℓ) 처음 다이옥산이 검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3일에는 이보다 3배가량 많은 5.5㎕/ℓ가, 다음 날 오전에는 4.9㎕/ℓ가 검출됐다. 5일 오전에도 1.1㎕/ℓ의 다이옥산이 나왔고, 이날 오후부터는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먹는 물 수질 기준인 50㎍/ℓ에는 못 미치는 미량이긴 해도 검출 사실을 공개했어야 한다는 비난이 빗발친다.

보통 오염물질은 상류에서 하류로 흐르지만 물금취수장보다 상류인 매리취수장에서는 다이옥산이 검출되지 않았고, 물금취수장보다 아래인 양산 동면 하수처리장의 방류암거 시료에서 8000㎍/ℓ의 다이옥산이 검출됐다. 또 물금취수장에서 5㎞ 정도 하류에 있는 호포대교에서도 2850㎕/ℓ가 검출됐다.

동면하수처리장에서 다이옥산이 포함된 하수·폐수가 방류됐고, 이 물이 상류로 역류해 물금취수장에서 검출됐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시는 이를 대단히 이례적이고 심각한 상황으로 봤지만 쉬쉬했다. 상수도본부 관계자는 “대구·경북 지역 공단의 영향으로 검출된 적은 있으나, 양산 등 낙동강 하류지역이 원인으로 꼽힌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검출된 양이 적어 오염 발생원을 찾고 대책을 세우는 게 시급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준용 기자 jyki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3. 3“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4. 4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5. 5‘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6. 6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7. 7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8. 8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9. 9[근교산&그너머] <1480> 창원 무학산 둘레길 2코스
  10. 10부산예술대학교 내년 2월 폐교…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재정난 원인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3. 3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4. 4‘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5. 5靑 정책실장에 하준경 수석, 지방시대위원장에 박정현
  6. 6이 대통령 "전작권 환수로 자주국방 마침표"
  7. 7李대통령 지지율 직전과 같은 43%…민주 35%·국힘 25%
  8. 8[속보]119센터가 이송병원 지정…‘응급실 뺑뺑이 방지법’ 국회 통과
  9. 9[속보] 이 대통령 “정치검찰 시대 막 내려…이제 경찰개혁이 주요 과제”
  10. 10[속보] 민주, "전두환 내란 아니다" 국힘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 제출
  1. 1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2. 2“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3. 3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4. 4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5. 5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6. 6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7. 7“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8. 8부산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 25% 첫 돌파…2050년엔 43%
  9. 9“부산테크노파크 원장에 심재운 후보자 적격”
  10. 10해운 대기업 부산 이전 효과 내려면…“산업 생태계 구축돼야”
  1. 1‘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2. 2부산예술대학교 내년 2월 폐교…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재정난 원인
  3. 3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4. 4朴시정 선거악재 우려 ‘생곡 용역’ 중단…백지화 소문 키워
  5. 5‘부캉이’ 내일 다시 바다로…길이 50m 그물로 외해 유도
  6. 6“110억 투입 부산 의료버스, 플랫폼업체에 예산 1/3 지급”
  7. 7[한 손 뉴스]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들, 올 연말 중국으로 떠난다(종합)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일
  9. 9바리케이드 걷힌 소녀상…2년여 만에 시민 품으로(종합)
  10. 104년 방치 창원 짚트랙, 새 체험시설 만든다
  1. 1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2. 2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3. 3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4. 4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5. 5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속사권총 우승…한국 25번째 金
  6. 6독립운동가 후손 재일교포 허미미, AG 여자 유도 57㎏급 금메달
  7. 7윤규성, 태권도 품새 금메달…한국 남자 개인전 3연패
  8. 8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9. 99회 4실점 진땀…롯데, 키움에 가까스로 승리
  10. 10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에 역전승 거두고 결승 진출
우리은행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