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에서 새벽녘에 해루질에 나선 아버지와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다. 해루질은 물 빠진 바다 갯벌에서 주로 밤에 횃불을 밝혀 물고기를 잡는 전통 어로방식이다.
24일 통영해경에 따르면 지난 23일 새벽 2시께 하동군 방아섬 인근 해상에서 A(60) 씨와 아들 B(19)씨 등 부자가 함께 해루질에 나갔다가 귀가하지 않자 가족이 해경에 신고했다. 이들 부자는 주말을 맞아 하동 친척집을 방문했다가 해루질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긴급 출동한 해경 구조정은 이날 오전 10시14분께 하동군 방아섬 남서방 0.2해리 해상에서 A 씨를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망한 상태였다. 이어 한시간여 뒤인 오전 11시20분께 방아섬 서방 해안가에서 아들 B 씨를 발견했으나 숨진 뒤였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박현철 기자 phcnews@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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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하동에서 새벽녘에 해루질에 나선 아버지와 아들이 귀가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한 통영해경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부자는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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