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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신호등 고치고 인도 깔고…“안전 통학로 만들어요”

초록우산·본지·유관기관 등 부산서 첫 통학로 실태 점검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20-05-24 22:23:02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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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지초 전포초 부암초 일대
- 안전 위협받던 통학구간 개선

위험천만했던 초등학교 통학로가 안전하고 깨끗한 곳으로 재탄생했다. 비정부기구(NGO)가 앞장서고 국제신문과 지역 유관기관이 힘을 합치면서 어린이들의 학교 가는 길이 안전해졌다.
   
부산 부산진구 부암초 통학로 구간 중 고장 난 신호등(왼쪽 사진)이 수리가 완료돼 정상 가동되고 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부산아동옹호센터는 24일 ‘2019 그린로드 대장정’ 결과를 발표했다. 대장정은 지난해 부산에서 처음 실시된 통학로 개선사업으로,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비롯해 국제신문 부산진구 부산진구의회 부산진경찰서 부산남부교육지원청 한국전력공사 부산진녹색어머니회 부산진시니어클럽 등이 네트워크 기관으로 참여했다.

대장정은 부산진구에 있는 연지초 전포초 부암초의 통학로 안전 실태를 점검해 개선하는 데 사업의 초점을 두고 진행됐다. 먼저 연지초 인근 LG사이언스홀~연지시장 방면 사거리에서는 비보호 좌회전 구역과 주 통학로 횡단보도가 겹쳐 위험한 상황이 자주 발생했다.

현장 조사 결과 비보호 좌회전을 금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고, 경찰은 통학시간에 한해 ‘좌회전 금지 표지판’을 설치하는 심의를 진행했다. 또 주 통학로인 연지자이아파트~LG사이언스홀 앞 골목에는 지난달 인도가 조성됐다.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메리움~일성인포아파트)가 있었던 부암초 앞의 사정도 크게 개선됐다. 경찰과 구는 이곳에 신호등을 설치하는 사업의 심의를 완료했고, 연내 사업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또 통학로 인근에 있던 고장 난 신호등도 수리됐다.

쓰레기 더미가 쌓여 있어 어린이와 주민의 위생과 안전을 위협하던 상습 쓰레기 투기 지역도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용 CCTV가 설치된 이후 비교적 깨끗해졌다. 또 이 학교의 주요 통학로였지만 녹슬고 심지어 잡초까지 생긴 채 방치됐던 육교도 정비됐다. 구 등 관계 기관은 해당 육교의 안전 점검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부산아동옹호센터 관계자는 “어린이 눈높이에서 통학로의 위험 요소와 문제점을 찾아내 안전한 통학로를 만들고자 사업을 진행했다”며 “올해는 사업을 다각도로 확대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센터는 다음 달 부산진구 내 초등학교 전체 32곳에서 ‘통학로 안전 캠페인 키트’를 배포할 예정이다.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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