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해운대 좌동~송정 연결 옛길 복원, 시민에 열린다

6·25 때 군수창고 들어서 통제

  • 김민주 기자 min87@kookje.co.kr
  •  |   입력 : 2020-05-25 20:07:11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파고라 2곳·신곡산 전망대 설치
- 송정해수욕장까지 3㎞ 길 완비

6·25 전쟁으로 끊겼던 부산의 오랜 고갯길이 산책하기 좋은 숲길로 거듭나 시민 품으로 돌아왔다. 부산 해운대구는 25일 ‘옛 송정 고갯길’(이하 송정옛길) 준공식을 열고 이 길을 일반 시민에게 개방했다. 송정옛길은 길이 2㎞, 폭 최대 4m에 달하는 산책길이다. 일제강점기 때 해운대 좌동과 송정을 잇는 역할을 했지만 6·25 전쟁 당시 군수창고가 들어서면서 시민 출입이 통제됐고, 최근까지도 잊혀진 길로 사실상 방치돼왔다.
   
25일 시민이 복원된 옛 송정 고갯길을 걷고 있다. 6·25 전쟁 때 군수창고가 들어서면서 출입이 통제된 이 길은 도심 보행길로 새단장해 이날 개방됐다. 이원준 프리랜서 windstorm@kookje.co.kr
해운대구는 지난해 부산시 도심보행길 공모에 선정돼 국·시비 등 10억 원을 들여 송정옛길을 재단장했다. 재단장 사업에 따라 이 길에 파고라(지붕·벤치가 있는 쉼터) 2곳과 신곡산 전망대가 놓였고, 군수창고가 있던 곳은 전쟁의 상흔을 간직한 ‘기억 쉼터’로 정비됐다. 이전에도 이 일대를 즐겨 이용하는 등산객이 이용하는 폭 1.5m 소로가 있었다. 하지만 송정옛길이 열리면서 ‘고흐의 길’로 유명한 부산환경공단 인근 메타세콰이어 숲길에서 시작해 송정옛길을 거처 송정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3㎞ 길이 산책로가 완비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송정옛길추진위원회, 국방부, 부산환경공단, 부산시 산림조합, 해운대구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홍순헌 해운대구청장은 “스탬프 투어 등 프로그램을 입혀 이 길을 시민에게 널리 알리고, 걷기 좋은 동시에 전쟁의 아픔을 기억할 수 있는 피란수도 부산의 트래킹 코스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주 기자 min87@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시사난장] 풀숲에 버려진 ‘영도다리의 뼈’
  4. 4“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5. 5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6. 6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7. 7“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8. 8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9. 9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10. 10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5. 5[속보]한동훈, "李 정권 막는 명분 같이라면 '훈훈연대' 힘을 모을 것"
  6. 6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7. 7李 대통령 지지율 1%p 하락 39%…민주 국힘 경합
  8. 8靑 “DMZ 지뢰폭발 사건 북한의 사과와 조치 요구”
  9. 9특검, '이의제기 없는 투표지'도 현 상태 보전 요청.. "추후 검증에 대비"
  10. 10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3. 3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4. 4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5. 5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6. 6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7. 7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8. 8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9. 9‘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0. 10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3. 3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4. 4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5. 5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6. 6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7. 7전재수 시장, 명지소각장 폐쇄 결정…“생곡소각장과 별개”
  8. 8강서구, 부산시와 명지소각장 폐쇄 협약 체결
  9. 9‘국힘 397억 원’ 달린 尹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2심 선고 생중계
  10. 10착취 당한 男 장애인 구조해도…부산엔 임시거처조차 없다
  1. 1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2. 2“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3. 3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7. 7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한부모 가장 장애자녀 셋 돌봄…낡고 좁은 집 ‘위태’
위기가정 긴급 지원
홀로 질병과 생활고 견디는 독거노인…수도까지 끊겨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