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호구역 관리·상생 모델 토론
전국 최초로 토종 돌고래인 상괭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경남 고성에서 해양생물 보전과 지역 상생 방안을 찾는 심포지엄이 열린다.
고성군은 27일 오후 2시 고성문화체육센터에서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상괭이 서식지의 지속가능 방안을 찾는 ‘코리아 네트워크 허브구축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은 상괭이 보호구역의 합리적인 관리와 상괭이 생태관광 활성화 등을 통한 고성군의 지역경제 상생 방안을 도모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고성군을 중심으로 한 환경보전 전국 네트워크를 구성해 국가적 관심과 지원을 이끌어 낼 해법을 찾자는 목적이다. 심포지엄에는 해수부, 환경부, 경남도, 해양환경공단 등이 참석해 해양생물 보전을 위한 주제별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육근형 실장이 ‘해양생물과 함께 하는 공존의 바다’를 주제로 해양생물 보호를 통한 지역 브랜드 발전모델 방안을 제시한다.
또 지방자치경영연구소 최덕림 연구위원은 ‘다양한 계층과 지역이 함께하는 풍요의 바다’를 주제로 세계 4대 연안습지인 순천만의 흑두루미 보호와 생태관광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다.
WWF-Korea(세계자연기금 한국지부) 이영란 해양보전팀장은 ‘동반 성장의 바다’를 주제로 해양환경변화와 해양생물 보전의 국제적 흐름과 사례 등을 제시한다. 이 팀장은 국내 최초로 상괭이를 구조·치료한 수의학 박사다.
주제 발표에 이어 종합토론이 열린다. 토론회 좌장은 정우건 경상대 해양과학대학 교수가 맡는다. 경남연구원 채동렬 연구위원 등이 토론자로 나서 해양생물 보전을 위한 코리아 네트워크 허브 구축 방안을 제시하고 고성군을 기점으로 국가적 동반 성장을 도모하자는 토론을 이어간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12월 31일 자로 고성군 자란만 앞바다 210㏊를 상괭이 보호를 위한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 고시했다.
박현철 기자 phcnew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