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사업자 체납에 ‘남천마리나’ 폐업…계류된 요트·제트스키 어쩌나

지역 해양레포츠 거점 불구 관리운영사 진일월드마린, 6년간 사용료 4억여 원 체납

  •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  |   입력 : 2020-05-26 22:18:29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구, 공유수면 사용허가 취소
- 소유권 가진 시는 눈치보기만

부산지역 해양레포츠의 거점 중 하나인 수영구 ‘남천마리나’가 공유수면 사용 허가 취소 처분을 받아 사실상 폐업한다. 사업자의 향후 계획이 불투명한 가운데 부산시도 마땅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면서 해당 사업장이 흉물로 방치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수영구는 남천동 561 일원에서 ‘남천마리나’를 운영하는 ㈜진일월드마린의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를 취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진일월드마린은 70억 원 상당의 사업비를 투자해 2015년 ‘남천마리나’를 개장했고, 시에 시설을 기부채납한 뒤 10년6개월 동안 운영할 수 있는 권리를 얻었다. 레저용 보트·요트 30여 척, 제트스키(수상용 오토바이) 100대가 이곳에 계류할 수 있다.

하지만 사업자는 공유수면 점·사용이 시작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4억3000만 원가량의 사용료를 체납했다. 사업자가 해마다 1억 원 정도의 사용료를 내지 않았고, 2018년 한 차례 1억400만 원만 납부했다. 구 관계자는 “체납된 사용료를 받기 위해 여러 차례 독촉했지만, 납부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 관련 절차를 밟아 결국 사용 허가를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고 강조했다.

구는 해당 시설의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가 취소됐지만 여전히 요트, 제트스키 등이 계류돼 있는 만큼 시설 소유자인 시가 허가를 다시 받아야 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시는 대책을 내놓기는커녕 사업자의 눈치만 살피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가 소유권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관리·운영권은 진일월드마린이 가져 섣불리 나서기 힘들다”면서 “진일월드마린 측의 운영 의지, 관리운영권 회수 등에 관한 충분한 검토를 거친 뒤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업자 측은 “구의 행정처분과 향후 사업계획 등에 있어 밝힐 만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철마 한우 싸다 싸
  2. 2[속보]‘부캉이’ 차단 그물 뚫고 되돌아와
  3. 3“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4. 4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5. 5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6. 6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7. 7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8. 8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9. 9[포토에세이] 노랗게 물든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10. 10“우리가 알던 그 시절 SM 맛” 이수만표 흥행 공식 또 적중…돌풍 속 잡음도
  1. 1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2. 2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3. 3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4. 4[뭐라노]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5. 5김여정 "국경선 새 대응수단 임무대기…확성기도 수일 내 가동"
  6. 6우크라 공관원 추가 철수에 국힘 반발
  7. 7[2026 국감 브리핑] 박홍배 “국회부산도서관 지역서점 구매 0.3%”…제도 개선 필요
  8. 8이 대통령 "중수청 지휘감독 포기하는건 탄핵사유" 野 "국무회의 참석하면 밀실지휘 없어지나"
  9. 9외교부, 'DMZ 北지뢰 폭발'관련, 유엔안보리 의장에 서한 발송키로
  10. 10‘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1. 1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2. 2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3. 3SB선보, 대선조선 인수 마침표…‘SB대선’ 닻 올렸다
  4. 4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5. 5市, 불꽃축제 앞둔 광안리서 바가지 근절 캠페인
  6. 6타 지역 줄어드는데 부산 5.9%↑…고령화 여파도
  7. 7동남권 해양ICT 육성…해운AX·북극항로 개척 협력
  8. 8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9. 9‘모두의 창업’ 2기 가동…부울경 1135명 레이스
  10. 10의료AI 신기술 총망라 ‘키메스 부산’ 23일 개막
  1. 1[속보]‘부캉이’ 차단 그물 뚫고 되돌아와
  2. 2“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3. 3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4. 4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5. 5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6. 6부산대·교대 통합 온도차…부실 보고 질타도
  7. 7생곡소각장·퐁피두 등 전·현 시정 공방…울산 국힘 퇴장 파행
  8. 8데이터센터 몰리는 사하구…주민 갈등 줄일 조례 탄생
  9. 9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10. 10부산시 신임 기획조정실장, 하민상 공수처 담당관 임용(종합)
  1. 1‘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2. 2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3. 3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4. 4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5. 5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6. 6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7. 7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8. 8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9. 9"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10. 10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57년 평생 심한 말더듬에 고통…소통 연결고리 이어주길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