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 “구에 조처 요구할 것”
부산 북구 문화 빙상센터 주차장 부식이 심각해 안전 사고 발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북구는 보수 공사에 앞서 부식의 원인을 파악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주차장의 이용하는 주민의 불안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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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북구 문화 빙상센터 주차장 바닥이 부식돼 있는 모습. |
31일 국제신문 취재진이 찾은 빙상센터 주차장의 바닥은 녹이 생겨 부식이 상당히 진행돼 있었다. 난간과 기둥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배수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주차장 한 쪽에는 이전에 내린 빗물이 고여있었다.
2005년 철골로 완공된 이곳은 눈으로 확인될 만큼 부식 진행 속도로 빠르다는 게 주차장 이용객들의 반응이었다. 지난해 빙상센터 이용객 수만 18만4811명에 달한다.
구의회에서도 센터 주차장의 안전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최근 열린 북구의회의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김태식 의원은 “빙상센터 주차장 부식이 굉장히 심각한 수준이다. 철골 구조물이라 폭삭 내려앉는 사고가 날 수도 있다”며 “구는 더 이상 빙상센터 주차장을 방치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구는 주차장의 부식 현상을 알면서도 별도의 안전 점검은 단 한 차례도 진행하지 않았다. 구 관계자는 “센터 운영 시간에는 주차장에 상주 인력이 1명 있어 상시적인 관리가 됐다. 외부 기관에 별도의 시설물 안전 점검을 의뢰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구는 주차장 시설의 보수에 나서야 한다는 구의회의 지적에 부식 현상을 파악하는 자체 조사 혹은 외부 기관 용역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시는 구에 조속한 주차장 보수를 요청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빙상센터 위탁 운영 기간이 남았기에 보수는 구에서 담당해야 한다.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구에 빠른 조처를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임동우 기자 guardia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