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개통… 8월까지 무료 개방
- 경관조명 달아 포토존 명소 기대
부산 송도해수욕장의 4대 명물 복원사업 중 마지막인 송도용궁구름다리가 완성됐다. 이미 완성된 송도해상다이빙대와 송도해상케이블카, 포장유선(해상 놀잇배)에 이어 구름다리마저 조성이 마무리되면서 우리나라 최초 공설 해수욕장인 송도해수욕장의 명성이 드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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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일 오후 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의 송도용궁구름다리를 구 관계자들이 점검하고 있다. 18년 만에 복원된 용궁구름다리는 오는 5일 정식 개통한다. 서정빈 기자 photobin@kookje.co.kr |
부산 서구는 송도용궁구름다리 복원사업을 완료하고 오는 5일부터 정식 개통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암남공원에서 구름다리 끝부분인 동섬 상부를 연결하는 용궁구름다리는 길이 127.1m, 폭 2m 규모로 총 49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기존 송도구름다리 위치에는 현재 연육교와 구름산책로 등이 조성돼 암남공원 쪽으로 위치를 옮겼다. 2002년 태풍 셀마 때 파손돼 철거된 지 18년 만에 구름다리가 재탄생한 것이다.
국제신문 취재진이 현장을 답사한 결과 용궁구름다리는 교량과 건축구조를 접목한 복층형 구조로 만들어졌다. 특히 진입로는 목재데크인 데 반해 중간 보행교부터 동섬 탐방로까지는 아래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철골 바닥으로 조성해 색다른 볼거리를 더했다. 다리 시작점부터 송도 해수욕장이 눈앞에 펼쳐지는가 하면 원형탐방로 형태인 동섬전망대에서는 수백만 년 전 지층과 기암절벽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다리 위쪽으로는 송도해상케이블카가 지나면서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여기에 경관 조명이 설치돼 야간 시간이면 이 곳은 황금빛으로 물든 바다 위 빼어난 포토존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또 다리가 ‘행운의 열쇠’ 모양으로 건설돼 행운의 다리라는 애칭까지 붙을 것으로 구는 기대했다. 용궁구름다리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동절기 오전 9시~오후 5시)까지 연중 무휴(명절 제외)로 운영되며, 오는 8월까지는 무료 개방된다. 9월부터는 유료(성인 기준 2000원, 서구민 1000원)로 전환된다.
공한수 서구청장은 “많은 시민의 사랑을 받았던 추억의 송도구름다리를 시민과 관광객에게 되돌려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송도 구름산책로부터 해수욕장과 해안볼레길, 암남공원까지 이어지는 하나의 해양관광벨트가 완성된 만큼 지역 관광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