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다이옥산 배출 의심공장 찾았다

합동조사단 폐수검사 결과, 양산 산막 일대 일부 기업체 기준치 초과·무단방류 확인

위탁처리 업체도 확대 조사…당국, 오늘 조사내용 발표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과 양산시민의 상수원수인 낙동강 하류에 1,4- 다이옥산을 무단 배출한 것으로 의심받는 공장들이 적발됐다. 양산하수처리장으로 공장 폐수를 내보내는 양산 산막산업단지 일부 기업이 다이옥산 검출 원인을 제공했을 것이라는 의혹에 힘이 실린다.

경남도·양산시와 낙동강유역환경청으로 구성된 합동조사단은 5월 22일부터 3일 간 양산하수처리장으로 폐수를 내보내는 양산 산막산업단지 일대 27개 공장을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한 결과 일부 공장 폐수에서 다이옥산 성분이 검출됐다고 31일 밝혔다.

이 중 A사가 운영하는 공장 폐수에서는 방류 기준치(4000㎍/ℓ)를 초과하는 다이옥산 성분이 확인됐다. 현재 양산시에 다이옥산을 배출한다고 신고한 기업은 하나도 없다. 결국 이번에 적발된 공장 모두가 다이옥산을 무단 배출한 셈이다. 다이옥산 배출 기업의 업종은 직물 제조부터 폐기물 재활용까지 다양했다.

합동조사단은 현장조사 결과를 토대로 다이옥산 배출원과 다이옥산이 검출된 양산하수처리장 방류수와의 연관성을 규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 적발된 공장들을 상대로 제품 원료 종류와 구입시기는 물론 사용설명서대로 원료를 사용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제품 원료를 규정에 맞지 않게 사용하면 원료 간 화학반응을 일으켜 다이옥산을 생성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합동조사단은 양산하수처리장 방류수의 다이옥산 농도가 지난 2일부터 23일 6237㎍/ℓ→25일 1788㎍/ℓ까지 20일이 넘도록 검출되고있는 점도 주시하고 있다. 이는 특정 공장이 다이옥산을 고의로 방류했을 가능성과 함께 자신들도 잘 모르는 상태에서 다이옥산이 함유된 폐수를 흘려보낼 수도 있는 점 등 여러 가능성을 시사하기 때문이다.

합동조사단은 6월에는 공장 폐수를 위탁처리하는 양산지역 200여 개 기업체를 상대로도 현장조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폐수 처리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일부 공장의 경우 다이옥산 누출 가능성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부산맑은물범시민대책위의 한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는 낙동강 취수원수에서의 1,4-다이옥산 검출원인을 규명할 결정적 단서로서 의미가 있다. 철저한 조사를 통해 배출업체를 확정하고 재발 방지책도 조속히 수립해 부산·양산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낙동강유역환경청은 1일 현장조사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다.

김성룡 김준용 기자 srki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3. 3상어 ‘부캉이’ 33일 만에 수로 벗어나…유도작업 종료
  4. 4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5. 5‘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6. 6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7. 7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8. 8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9. 9‘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10. 10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1. 1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2. 2‘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3. 3부산시 국감서 전재수 시장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설전
  4. 4부산교통공사 사장 임명, 시설공단은 보류… 협치 여지 남긴 전재수
  5. 5'소장품 셀프 출품'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사의 표명
  6. 6제미나이에 물었다는 이 대통령, 野 "제미나이에 국정 의존, 처참한 수준"(종합)
  7. 7울산시 국감, 시장 발언에 국힘 의원들 퇴장
  8. 8교육위 국감 화두 ‘교부금 축소’…“교육감 대응도 안일” 질타
  9. 9부산회생법원 국감 “지역언론 가치 고려 국제신문 살펴야”
  10. 10李 대통령, AI에 물었다…“중수청장 국무회의 배석불가는 억지”
  1. 1‘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2. 2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3. 3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4. 4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5. 5"세무조사 때 금품·향응 수수"…국세청 직원 5년간 31명 징계
  6. 6가덕 6200억 증액 확약 절실…국회는 특별법 개정안 논의
  7. 7올해 부산 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다'…1년새 2만5000명↑
  8. 8부산은행, 불꽃축제 등 지역축제 발전에 2억 후원
  9. 9관광과 지역민 함께 성장을…세계가 부산서 묘책 찾는다
  10. 10“친환경 항만 투자 100억 당, 부산 124억 생산유발”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상어 ‘부캉이’ 33일 만에 수로 벗어나…유도작업 종료
  3. 3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4. 4‘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5. 5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6. 6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7. 7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8. 8[속보]20일 부산서 70대 남성 무궁화호 열차에 치여 사망
  9. 9“기존 공부량 유지하며 취약점 공략…남은 주말 수능처럼 모의고사를”
  10. 10‘부캉이’ 수로 출구 부근까지 유도…그물 주위 맴돌며 바다로 안 떠나
  1. 1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2. 2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3. 3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4. 4"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5. 5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6. 6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7. 73연승 KIA, LG 꺾고 2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8. 8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9. 9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10. 10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우리은행
끝나지 않은 '석면 공포'
구·군 일손 적고 주인 자비부담 꺼려…슬레이트 철거 하세월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광안리 해변 보행공간 개선…구 차원 추가 캐시백 검토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