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 동면에 추진 중인 복합문화학습관 건립 공사가 내년 4월 시작된다. 이 학습관은 동면의 유일한 공공 문화시설인데다 지역 최초의 복합문화관이어서 주민 문화 갈증 해소에 기여할 전망이다.
양산시는 최근 ㈜아이엔지그룹 건축사사무소(부산)와 하우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양산)가 공동으로 제출한 설계작품(조감도)을 당선작으로 선정해 본격적인 건축작업에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당선작은 건물 인근 유수지를 통과하는 지상 덱을 설치해 보행 편의성을 높이고 주변의 양산천 풍광을 즐길 수 있도록 입체적 설계를 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천장을 돔형으로 해 세련된 건축미를 살린 점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양산복합문화학습관은 동면 금산리 양산하수처리장 인근 3만6641㎡에 지상 4층 연면적 6180㎡로 건립된다. 국·시비 등 249억 원이 투입되며 2022년 말 준공 예정이다.
복합문화학습관에는 생활문화센터, 평생학습관, 공공도서관 등이 들어선다. 애초 공연장과 평생학습관으로 건립할 계획이었으나 주민 의견을 반영해 시설 용도를 변경했다. 이들 시설은 동아리실과 요리실, 연습장, 문화카페, 강당 등을 갖추게 된다.
동면은 석금산 신도시 조성 등으로 인구가 급증했지만, 도서관 등 공공 문화시설이 없어 공연이나 전시회를 개최하려면 민간이 소유한 공간을 임대해야 했다. 복합문화학습관이 조성되면 주민의 문화욕구를 충족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