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어·웅상정수장 등 3곳 총괄
- 직원 28명… 정원보다 6명 부족
- 연구사 업무 환경직 등이 담당
- 1~2년 후 전보 땐 전문성 결여
- 활성탄 여과시설 교체 年 1회로
수돗물 공급업무를 총괄하는 경남 양산시 정수과의 인력이 크게 모자라 효율적인 수질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낙동강 취수원수에서의 1,4-다이옥산 검출사태를 계기로 전문인력 보강 등 대책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2일 양산시에 따르면 물금읍 증산리 낙동강변에 위치한 시 정수과는 양산신도시 정수장과 범어, 웅상 등 3개 정수장을 관할하고 있다. 정수과는 이들 정수장의 수질검사는 물론 정수장 운영 및 취수원 관리 등 수돗물 공급과 관련한 전반적인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하지만 일반직과 연구사, 운영직 등을 포함한 시 정수과의 현재 인원은 28명으로 정원 34명 보다 6명이나 부족하다. 이 때문에 법으로 정한 수질검사와 정수장 수질관리 및 운영 등 일상업무 처리도 벅찬 실정이다. 취수원인 낙동강 수질 상시 모니터링과 취수원수에서의 1,4-다이옥산을 비롯한 미량오염물질 분석 등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한 업무는 엄두도 못내는 형편이다. 특히 전문직인 연구사의 경우 정원(5명)대비 2명이나 부족해 관련 학과를 졸업한 환경직 등으로 채우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1~2년 지나면 다른 과로 전보돼 전문성을 키우고 관련 업무 노하우를 향상시키기에는 역부족이다.
최근 양산신도시 정수장의 정수된 물에서 먹는 물 기준치에는 미달하지만 1, 4-다이옥산이 활성탄 처리과정에서 잔존해 검출된 것도 이러한 전문인력 부족과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당시 정수과 수질검사팀이 정수과정에서 오존농도와 접촉시간을 늘리고 체류시간을 길게 하는 등 신속한 조처를 취했다면 다이옥산 제거가 가능했다는 게 시와 수질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낙동강을 취수원으로 같이 사용하는 부산시와 양산시의 수질관리 능력에 큰 차이를 보이는 것도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의 경우 연구관 3명과 연구사 21명 등 모두 24명의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또 수질연구소를 따로 설치하고, 미량수질분석센터도 만들어 법정항목 외에 원수의 경우 228 항목, 정수는 219개 항목을 자체 감시항목으로 설정해 정기적으로 검사를 하고있다. 양산시가 원수(32개), 정수(60개) 등 모두 법정항목만 검사를 하는 것과 크게 대조가 된다.
양산시는 낙동강 다이옥산 검출과 관련한 대책으로 양산신도시 정수장과 웅상정수장에서의 후오존은 물론 전오존 처리과정에서도 분말활성탄 접촉시설을 추가로 설치해 1,4-다이옥산 등 미량유해물질 제거능력을 더욱 높이기로 했다. 또 고도정수처리 시설인 활성탄 여과시설의 교체주기도 2년 1회에서 1년 1회로 단축하기로 했다.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양산시 정수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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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 |
연구사 3명 일반·운영직 등 28명(정원 34명) |
운용 인력 |
연구관 3명 연구사 21명 (정원 24명) |
원수 32개 정수 60개 등 법정항목 |
수질 검사 항목 |
원수 228개 정수 219개 자체 감시항목 설정 |
관련학과 졸업 환경직이 연구사로 |
기타 |
수질연구소 미량수질분석센터 별도 운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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