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로 확장·개선 등 사업 본격화
- 양산일반산단도 올초 재생 착수
- 진주 상평산단은 연내 승인 목표
경남 도내 조성된 지 30년이 넘은 창원산단을 비롯한 양산공단, 진주 상평공단 등 3개 산업단지에 대한 재생사업이 본격화된다.
경남도는 2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창원국가산단 재생계획 및 재생사업지구 지정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40년이 지난 노후 산단인 창원국가산단은 2017년 3월 국토부의 노후산업단지 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번 승인 내용은 산업단지 전체면적 3587만 ㎡ 가운데 427만9919㎡를 재생사업지구로 지정하고, 재생사업지구는 ▷산업시설 221만9938㎡ ▷지원시설 54만6700㎡ ▷공공시설 151만3281㎡ 등 모두 3개의 용지로 재편했다.
경남도는 노후기반시설정비사업, 민간투자 유치를 위한 복합용지 등의 계획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사업비는 2026년까지 총 4590억 원( 국비 295억 원·도비 89억 원·시비 206억 원·민자 4000억 원)을 단계별로 투자한다. 주요 재생사업은 도심과 산단을 잇는 봉암교의 왕복 8차로(현 왕복 4차로) 확장과 주차장 확충(131면), 노후교량 보수(9곳), 산단 내 도로 개선 등이다.
경남도는 창원산단의 재생사업을 통해 노후공장 밀집지역 내 복합용지에 민간투자 유치 기반을 마련하고, 장기적으로는 첨단기계·융복합소재산업, 철도차량 연구개발(R&D)시설 입주를 위한 업종배치계획 등을 추진해 이곳을 근로자와 기업을 위한 첨단산업단지로 전환한다는 복안이다.
‘중공업의 요람’으로 불리는 창원산단은 제3차 경제개발 5개년(1972~1976) 중화학공업 추진계획에 따라 기계공업 전문 공업단지로 조성됐다. 1975년 부산포금(현 PK밸브) 가동을 시작으로 2018년 말 기준 총 2747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창원산단은 이번 재생사업 대상 외에도 지난해 2월 스마트 선도산단 확정, 같은해 6월에는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되어 분야별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준공된 지 30년이 지난 양산일반산업단지도 지난 2월 재생사업지구계획을 승인받아 사업에 착수했다. 양산일반산단은 2016년 노후산업단지 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양산산단은 2027년까지 604억 원 규모의 민간 투자 등 총 1088억 원이 단계별로 투입돼 첨단산업단지로 재생하게 된다.
용도지역 변경을 둘러싼 입주기업과 주민 간 갈등으로 5년째 사업추진이 정체된 진주 상평일반산업단지의 재생사업도 연내 지구 지정 승인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조성된 지 30년이 지난 진주 상평산단은 도내에서 가장 빠른 2015년 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김영삼 산업혁신국장은 “3개 노후 산단의 재생사업은 경남의 중·동·서부지역의 균형 발전은 물론 청년 근로자를 위한 양질의 일자리창출과 창업공간 조성 기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민용 기자 myle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