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낙동강 수질센터 물금에 설치를” 대정부 촉구

부산시, 다이옥산 검출 관련 개선 방안 환경부에 건의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물금 급수인구 327만 명
- 시민 삶에 막대한 영향”

- 물금·매리 취수장 2곳에
- 수질자동측정망 설치 제안

부산시민의 식수로 사용되는 경남 양산 물금취수장 원수에서 발암물질인 1,4-다이옥산이 검출(국제신문 지난달 21일 자 1면 등 보도)되는 사고로 먹는 물에 대한 시민의 공포가 커지면서 낙동강에 흐르는 유해물질을 상시 감지할 수 있는 수질안전측정센터를 물금 인근에 유치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린다.

부산시는 최근 환경부에 국립환경과학원 수질안전측정센터를 양산 물금취수장 인근에 설치해달라고 요청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센터는 204종의 미량 유해물질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정밀 분석함으로써 낙동강 수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화학물질에 따른 사고를 예방한다는 목적으로 환경부가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낙동강 중류인 경북 칠곡에 1호인 ‘왜관 수질안전측정센터’를 가동했고, 2호 시설은 낙동강 하류에 2023년을 목표로 열 계획이다. 환경부는 이미 70억 원 정도의 국비를 확보했고, 설립 지점을 두고 경남 창녕 남지와 물금 인근을 두고 저울질 중이다.

이에 부산시와 시민사회는 수질안전측정센터를 물금 인근에 세워야 한다고 주장한다. 우선 혜택을 볼 인구수가 많다는 점을 든다. 환경부의 ‘낙동강 본류 취수장 급수 인구 현황(2016년 기준)’을 보면 남지 인근의 칠서·본포·대산·창암취수장의 급수 인구는 157만 명이고, 물금 인근의 원동·매리·물금취수장의 급수 인구는 327만 명으로 2배 이상 차이 난다. 또한 낙동강 물이 생활용수뿐 아니라 부산 주요 하천의 유지용수로 활용돼 시민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라는 지적이다. 부산대 주기재(생명과학과) 교수는 “낙동강 전체의 체계적인 물관리를 위해서라도 수질안전측정센터를 물금 에 지어야 한다”며 “낙동강 물을 유지용수로 쓰는 온천천 삼락천 학장천, 낙동강 하구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면 물금이 가장 적절하다”고 말했다.

환경부도 이러한 의견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 관계자는 “센터 위치는 미정이지만 부산 외에는 적극적으로 유치 의사를 밝힌 곳이 없다”고 말했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도 “급수 인구가 많은 만큼 물금이 충분히 좋은 입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부산시는 다이옥산 검출 사태와 관련, 매리와 물금취수장 2곳에 국가 수질자동측정망을 설치할 것을 환경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5분마다 취수장 인근 수질을 확인하는 장치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즉시 대응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는 점을 설명할 계획이다. 시 송양호 물정책국장은 “더불어 시 소속 낙동강 관리기관인 낙동강관리본부의 권한을 강화해 수질 감시를 위한 낙동강 수계 합동점검반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용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5. 5“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6. 6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7. 7[사설] 신세계타운, 센텀시티의 새 도약과 부산의 미래 이끌길
  8. 8“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9. 9“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10. 10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1. 1820조 예산전쟁 개막…여야 ‘3대 메가·미래기금’ 격돌 예고
  2. 2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3. 3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4. 4‘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5. 5“7개 정당 19명 치열하게 토론…대화·설득으로 의견 일치 봐”
  6. 6민주, 조희대 ‘계엄 동조’ 여부 정조준
  7. 7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8. 8이 대통령 '순방 외교' 공방, '돼지 눈엔 돼지" 표현 논란도
  9. 9사천 공군기지 훈련기 공중 충돌 뒤늦게 알려져…부상자 없어
  10. 10北, 집속탄두 위력 과시…‘축구장 18개 면적’ 초토화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5. 5편의점 번진 요거트 인기…세븐일레븐 ‘요즘’과 맞손
  6. 6부산은행 김해공항점 계속 운영
  7. 7중산층 10명 중 4명 벌이 줄었다
  8. 8롯백 편집숍 ‘시시호시’ 부산 감성 입었다
  9. 9조선 빅3 공동납품망 완성…부산 기자재 플랫폼 안착(종합)
  10. 10‘고부가 데이터’ 노린 AI해킹…새로운 보안 패러다임 급부상
  1. 1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2. 2“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3. 3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4. 4“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5. 5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6. 6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7. 7여전한 특수학교 님비 “주민체육시설 끼워 짓자” 고육책
  8. 8국힘 과반 양산시의회, 민감한 3개 안건 부결 왜?
  9. 9대학·마을에 스며든 이전 기관…지자체는 정주지원 화답
  10. 10“부산형 상병수당, 고령노동자도 줘야”
  1. 1“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2. 2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3. 3“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4. 4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5. 5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6. 6‘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7. 7“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8. 8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9. 9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10. 10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우리은행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부산에 살어리랏다…신(新)청산별곡
대학·마을에 스며든 이전 기관…지자체는 정주지원 화답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