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부터 부산 도시철도에서 승객이 승차 게이트를 통과할 때 ‘마스크를 착용합시다’는 음성 안내가 나오는 시스템이 가동된다. 도시철도로는 국내 첫 시도다.
이 시스템이 구축된 곳은 도시철도 1~4호선 전 역의 게이트 2326곳으로, 일반 교통카드 사용 때만 시스템이 활성화된다. 또 게이트 요금 표시 화면에서도 ‘잠깐! 마스크’라는 문구가 음성 메시지와 함께 나온다. 공사는 마스크 착용 음성 안내가 효과있다고 판단되면 청소년·어린이·복지카드 사용 때도 시스템이 가동되도록 할 방침이다. 부산교통공사는 지난달 27일부터 도시철도 탑승 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지만, 마스크 착용과 관련한 시비가 끊이지 않아 이를 계도한다는 취지다.
공사는 또 도시철도 전 역사에서 하루 16차례 하던 마스크 착용 안내 방송을 72차례로 대폭 늘렸다. 열차 내 안내방송도 환승역을 추가해 편도 1회에서 3회로 늘렸고, 마스크 미착용 관련 민원을 접수하면 기관사가 승객의 마스크 착용을 직접 요청하는 방송을 육성으로 한다. 부산교통공사 이종국 사장은 “마스크 미착용자를 상대로 한 계도 활동을 적극적으로 벌일 것”이라며 “승객 스스로도 도시철도 이용 후 손을 씻는 등 개인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승륜 기자 thinkboy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