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더베이101, 4년 전 멈춘 요트 다시 띄우나

계류시설 태풍 차바 때 파손

  • 김민주 기자 min87@kookje.co.kr
  •  |   입력 : 2020-06-03 22:01:49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동백섬 앞 공유수면 매립 등
- 정부, 사업계획안 검토 착수
- 환경 훼손 우려 반발로 난관

부산 해운대 동백섬 일대에 500여억 원을 들여 마리나 시설을 재정비하는 사업을 두고 해양수산부가 본격 검토에 나섰다. 공유수면을 매립하고 방파제를 쌓아 동백섬 일대에 요트 운영을 비롯한 마리나 기능을 되찾겠다는 것인데, 해양레저 기능이 강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과 환경 훼손에 대한 우려가 교차한다.

3일 부산시와 해운대구 등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최근 동백섬 인근 공유수면 1만9277㎡를 매립하는 문제를 두고 시와 구에 의견 협조를 요청했다. 삼미 컨소시엄이 지난해 12월 해수부에 제출한 ‘운촌 마리나 사업계획’(국비 274억 원과 민자 257억 원 예상)에 대한 본격적인 검토가 시작됐다는 의미다. 삼미 측은 이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공유수면 매립을 통해 355m 길이 방파제를 포함, 요트 계류 시설과 공원 산책로, 주차장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통해 2016년 가을 태풍 ‘차바’로 파손된 동백섬 해양레저기지(더베이 101)의 요트 계류시설이 복원돼 제 기능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에 파손된 이후 삼미 측은 정온도(계류시설의 물결 높이) 문제로 인해 시설을 복구하지 못했고, 250척 규모 요트 등 해양레저 사업이 사실상 마비된 채 4년이 지났다.

삼미 측은 이 사업이 이행되면 해양관광·교통 거점이 조성돼 국제관광도시의 해양레저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삼미 컨소시엄 관계자는 “1800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비롯, 특히 방파제 조성을 통해 마린시티 동백섬 방면 아파트 단지 7곳에 대한 재해 예방 등 공공안전 확보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실제 사업인가까지는 갈 길이 멀다. 공유수면 매립 검토 이후에도 중앙연안관리심의회, 재해영향성 검토 등에 최장 수년이 걸릴 수 있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공유수면 매립 문제를 두고 환경단체의 문제 제기도 예상된다. 부산환경운동연합 민은주 사무처장은 “매립 과정에서 환경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데다 시민 자산인 공유수면을 특정 업체가 사용할 수 있도록 내주는 것은 특혜 소지가 크다. 철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민주 기자 min87@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3. 3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4. 4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5. 5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6. 6[도청도설] if, 손아섭
  7. 7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9. 9[포토에세이] 가을의 꽃 코스모스
  10. 10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1. 1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4. 4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5. 5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6. 6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7. 7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8. 8이 대통령 "중수청 지휘감독 포기하는건 탄핵사유" 野 "국무회의 참석하면 밀실지휘 없어지나"
  9. 9[뭐라노]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10. 10김여정 "국경선 새 대응수단 임무대기…확성기도 수일 내 가동"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3. 3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4. 4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5. 5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6. 6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7. 7[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8. 8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9. 9흑백요리사 셰프, 국내산 수산물 해외 홍보 나섰다
  10. 10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 1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2. 2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3. 3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4. 4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6. 6취임하자마자…도시철 파업 막기 숙제
  7. 7특검팀, 마산합포구선관위 등 투표자수 허위 입력 6곳 추가 확인
  8. 8구조하다 놓친 익수자 숨진 채 발견
  9. 9부산 다문화 고교생 5년새 2배…정작 한국어학급 ‘0’
  10. 10“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5. 5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6. 6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7. 7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8. 8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9. 9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10. 10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57년 평생 심한 말더듬에 고통…소통 연결고리 이어주길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