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국산CNC기반 산업기계 재제조 스펙업 및 보급·확산 기반조성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재제조는 기계가 낡아 고장나거나 성능이 저하된 부품을 제조엔지니어링 기술(스캔·역설계·해석·제작·시험·평가)을 통해 신제품 수준으로 복원하는 것이다.
신제품 생산과 비교해 투입되는 에너지와 자원을 80~90%까지 절감할 수 있다. 또 제품 성능은 신제품과 거의 비슷하지만 가격은 50~60% 수준으로 저렴하다.
시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간 국비 101억 원을 포함한 총 20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성산구 상복동 일원에 재제조 기술지원 센터 등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 재제조 전문기업, 대학, 연구소 등 6개 산·학·연 기관과 공동으로 ▷노후 산업기계 역설계 및 에너지 저감 재제조 기술개발 ▷재제조 제품의 표준화 및 성능평가 연계 품질인증 기준 마련 ▷노후 산업기계 불규칙 손상복구 기술개발 ▷노후 산업 기계용 국산화 CNC 적용 기술개발 등을 추진한다.
창원국가산업단지에는 기계, 자동차, 조선, 항공 등 부품산업 집적지로 재제조 수요기업이 여럿 있다. 뿐만 아니라 핵심 재제조 기술을 가진 잠재적 공급기업이 밀집해 재제조산업 육성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허성무 시장은 “낡고 고장난 산업기계 재제조 기술개발을 통해 에너지·자원 절감을 위한 자원순환 경제를 실현해 환경 수도 창원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호 기자 jhle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