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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산업체질 바꿀 ‘스마트 시티’ 구현 청신호

NHN 데이터 센터 유치

  • 박동필 기자
  •  |   입력 : 2020-06-04 20:18:05
  •  |   본지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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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 판교 본사보다 규모 4배 커
- 市, 첨단도시 변신 마중물 기대
- ICT 전문산단 조성 등 협력 강화

경남 김해시 중심가인 부원지구에 ICT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NHN의 대단위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TCC2)가 들어서면 상당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4일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협약식에 참석한 권순호 HDC 대표이사, 진은숙 NHN 총괄이사, 김경수 경남지사, 박영선 중기부 장관, 허성곤 김해시장(왼쪽부터). 경남도 제공
김해시는 7500여 개 기업체가 있는 제조업 도시지만 신 성장동력으로 꼽을 분야가 드물고 첨단산업과는 거리가 멀었다. 데이터센터 유치로 산업 체질을 바꿀 수 있는 호기를 만난 셈이다.

김해시가 국내 첨단 산업 분야의 선두주자에 해당하는 NHN 유치에 전력을 쏟은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이 회사는 게임 업체로 출발했지만 음원, 웹툰,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등으로 영업 분야를 넓히며 종합 ICT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신축될 김해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는 NHN 본사가 있는 판교보다 4배나 크다. NHN은 영업 확대 차원에서 김해를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해 클라우드 센터는 2022년 조성 후 대전 이남의 부울경과 대구·경북, 전남·북을 영업지역으로 한다.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ICT와 같은 언택트(비대면) 사업이 떠오르고 있는 것도 주목된다. NHN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394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5%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이 오히려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많은 제조업체가 불황의 늪에 빠진 것과 대조되는 대목이다.

김해시는 앞으로 ICT 전문산단을 만들기로 하는 등 스마트 시티 구현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NHN 유치에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인근 지자체와 경쟁을 펼쳤지만 김해시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최종 낙점을 받았다. 공항과 경전철, 도심 속 사통팔달 입지 등에 NHN 측이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시 김홍립 기획조정실장은 “NHN 데이터센터는 김해시가 스마트 도시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동반자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동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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