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낙동강수질센터 물금으로”…시민사회, 환경부 장관에 요구

조명래 장관, 하굿둑 방문

  • 김성룡 김진룡 기자
  •  |   입력 : 2020-06-04 22:03:46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부산맑은물범시민대책위원회
- 낙동강 다이옥산 유입 항의
- 공장폐수 수질조사 결과 공개 등
- 대책 수립 위한 8개 정책 촉구

부산지역 환경단체가 환경부에 1,4-다이옥산 사태(국제신문 지난달 21일 자 1면 보도 등)의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 수립을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낙동강 전체의 안정적인 물관리를 위해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 수질안전측정센터를 물금 취수장 인근에 설치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4일 오후 부산 강서구 하단동 낙동강 하굿둑에서 열린 ‘낙동강 하굿둑 개방 3차 실증 실험’ 현장을 방문한 조명래 환경부 장관(왼쪽) 일행이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서정빈 기자
29개 환경단체로 구성된 부산맑은물범시민대책위원회는 4일 오후 부산 사하구 낙동강하굿둑을 찾은 조명래 환경부 장관에게 낙동강유역환경청의 늑장 대처로 낙동강에 지속해서 1,4-다이옥산이 유입된 것에 항의하며, 근본 대책으로 8개 정책을 제안했다.

대책위는 매리 및 물금취수장에 5분마다 수질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국가수질자동측정망을 설치하고, 오염사고에 대비해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 수질안전측정센터를 물금 인근에 설치해달라고 요구했다. 정확한 측정이 안전한 물관리의 기본이기 때문이라는 주장으로, 이미 부산시가 먹는 물 안전을 위해 이들 시설을 물금취수장 인근에 설치해달라고 환경부에 건의한 바 있다.

또 지난 3년간 양산 산막산단에서 양산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된 공장폐수의 수질 조사 결과를 모두 공개하고, 하폐수처리장의 유입 및 방류수의 미량 유해물질 기준을 정할 것을 촉구했다. 배출시설 허가도 없이 불법으로 1,4-다이옥산을 방류했다 적발된 업체에 강력한 행정조처할 것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양산하수처리장에 유입되는 하수와 폐수를 구분하는 관거 설치 ▷조속한 폐수처리장 신설 ▷양산천 인근 산단의 오염물질 및 중금속 배출 최소화를 위해 ‘오염원 배출공장 통합허가제’ 조기 시행 ▷양산천 수질 종합대책 수립 및 수질대책협의체 구성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 중심의 수질오염총량제에서 총유기탄소량(TOC) 수질오염총량제로의 전환을 2026년에서 2022년으로 앞당겨 시행할 것 등을 요구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낙동강 수질 문제의 주무 부처이지만 부산시로부터 통보받은 이후 2주나 지나서야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늑장 대처로 낙동강 하류권에 미량 유해물질이 무방비로 유입된 점에 시민이 분노한다”면서 “환경부는 이번 사태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조속히 실현하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낙동강유역청 측은 “부산시와 환경단체의 요구 사항을 해당 부서에서 검토 중”이라며 “수질안전측정센터 등 수질 관련 시설의 설치 여부에는 이번 1,4-다이옥산 사태가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낙동강하굿둑에서는 조 장관이 참관한 가운데 3차 개방 실증실험이 시작됐다. 환경단체는 하굿둑 개방에 환영하면서 100인 선언, 토론회, 시민참여 문화제 등 행사를 열었다.

김성룡 김진룡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원 국힘서 민주당 다수로…낙동강協 단체장 회동 촉각
  2. 2지방소멸기금 강원·충남 66억씩 최다…부산·경남 34억씩
  3. 3인구감소지역 신규지정 금정구, 정주여건 개선 올인
  4. 4매출 목표 30% 그친 홈플러스, 분리매각 기로
  5. 5市 개발 ‘부산 단디체’ 무료 배포…130개국서 활용 가능
  6. 6경찰개혁·김지용 중수청장 청문도 공방 예고…부산 해수부 첫 국감
  7. 7부산북구 자체 감사 가시밭길…의회 “감사를 감사할 것” 벼러
  8. 8시속 110㎞ 스릴, 6m 아기상어 캐릭터, 달맞이 음악실…부산 새 핫플
  9. 9북극항로 연 아크로호 귀항…이젠 상업화 길 연다
  10. 10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1. 1경찰개혁·김지용 중수청장 청문도 공방 예고…부산 해수부 첫 국감
  2. 2與·한동훈 점입가경 공방 인신공격까지(종합)
  3. 3정부, 김지용 저격 임은정 감찰 지시(종합)
  4. 4국힘 “한미 균열…정동영 통일부 장관·이종석 국가정보원장 경질을”(종합)
  5. 5[속보]외교부, 사우디 전역에 ‘출국 권고’…중동 재외국민 안전대책 점검
  6. 6주진우 "대구 천장 붕괴사고 때 이 대통령 골프, 참사때마다 벌써 세 번째"
  7. 7울산 북구, 내년 구의원 월정수당 15% 인상안 주민 의견 듣는다
  8. 8이 대통령 "팬스타아크로호 귀항 축하, 이번 성과 바탕으로 북극항로 시대 준비"
  9. 9우크라 갈등에 한미 정보협력 난기류까지…靑 고심
  10. 10노무현·박원순 소환한 이 대통령 "품격없다 비난해도 SNS 소통 계속할 것"
  1. 1매출 목표 30% 그친 홈플러스, 분리매각 기로
  2. 2시속 110㎞ 스릴, 6m 아기상어 캐릭터, 달맞이 음악실…부산 새 핫플
  3. 3북극항로 연 아크로호 귀항…이젠 상업화 길 연다
  4. 4[한 손 뉴스] 국산 비만치료 신약 ‘에페’, 위고비·마운자로에 도전장
  5. 5최전방 GOP용 ‘AI 경계병’ 개발한다
  6. 6“부산 중심으로 체계적 해양AI 개발…협의체 꾸리자”
  7. 7발전설비 점검하고, 길 위 장애물 치우고…부산 기관 로봇들 맹활약
  8. 8고금리 벼랑 부산 취약층에 ‘재기 사다리’…910건 금융지원
  9. 92030세대 겨냥 ‘저도수 토마토 막걸리’ 뜬다
  10. 10신세계센텀서 ‘미세키서울’ 26FW 선봬
  1. 1전원 국힘서 민주당 다수로…낙동강協 단체장 회동 촉각
  2. 2지방소멸기금 강원·충남 66억씩 최다…부산·경남 34억씩
  3. 3인구감소지역 신규지정 금정구, 정주여건 개선 올인
  4. 4市 개발 ‘부산 단디체’ 무료 배포…130개국서 활용 가능
  5. 5부산북구 자체 감사 가시밭길…의회 “감사를 감사할 것” 벼러
  6. 6“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제정, 기업 유치 등 사천 경제 활성화”
  7. 7“부산 라이프스타일 만족도 최상…아이 키우기에도 매력적”
  8. 8합천·하동·산청·거창, 인구소멸 해법으로 양수발전소 유치전
  9. 9거제 양대 조선소, 지역 인재 더 뽑는다
  10. 10선수 공간까지 체험하는 돔투어…야구 테마 복합문화시설
  1. 1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2. 2과감한 샷 2R 버디 11개 폭발…유현조 ‘부산의 퀸’(종합)
  3. 31부 승격 향한 마지막 질주…부산아이파크, 막판 승점 쌓기 총력전
  4. 4유도 차세대 간판 이현지, 세계선수권 정상 메치다
  5. 5유현조, 여자골프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 정상…시즌 2승
  6. 6허훈·킹 47점 합작에도…KCC, KT에 접전 끝 패배
  7. 7한화 김경문 감독·손혁 단장 동반 퇴진…후임 인선 착수
  8. 8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9. 9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10. 10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우리은행
부산에 살어리랏다…신(新)청산별곡
“부산 라이프스타일 만족도 최상…아이 키우기에도 매력적”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제정, 기업 유치 등 사천 경제 활성화”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