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 시천면 한국선비문화연구원(이하 문화원)은 전통 선비문화 연구와 유물의 체계적인 수집·보존을 위한 목적으로 건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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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선비문화연구원 전경. |
198억 원을 들여 3만5727㎡의 부지에 2016년 건립된 문화원은 한식 기와를 사용하는 등 전통 양식을 가미한 지상 3층 규모다. 연구·연수동과 동시에 300명이 숙박 가능한 연수 숙박동, 전통체험시설 등을 갖춘 전통선비 문화 연구 및 교육기관이다.
문화원은 남명 조식 선생의 옛 선비정신을 배우고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선비 힐링캠프를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청렴 ▷인성 ▷리더십 ▷전통·역사·힐링 체험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 또 연수 대상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우리 조상들의 선비정신에 대한 이해는 물론 일상에서 벗어나 치유와 휴식의 시간도 보낼 수 있다.
교육생들은 유림복을 착용, 과거시험을 보는 등 체험형 교육을 통해 남명 선생 경의(敬義) 사상을 배우고 청렴한 가치관을 가다듬는 시간도 갖게 된다. 또 청소년, 일반인을 대상으로 선비 문화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미래사회를 이끌어 나갈 정신적 지표를 제공한다. 10월이면 이곳에서 남명 조식 선생 경의 정신을 기리는 선비문화축제가 열린다.
지리산 천왕봉이 한눈에 보여 수려한 경치를 자랑하고 있다. 겨울철에는 천왕봉 설경과 어우러져 운치를 더한다. 산청군 관계자는 “최근 공직자의 청렴이 강조되면서 남명 선생의 선비정신을 배울 수 있는 한국선비문화연구원을 찾는 발길이 늘고 있다”며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청렴교육의 최적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