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평 고산습지 등이 포함된 영남알프스 일대 생태지도가 만들어진다. 체계적인 생태보전 계획을 세우는 차원이다.
경남 밀양시는 영남알프스 자락의 사자평 고산 습지를 비롯한 지역내 동·식물 서식 상태가 양호한 지역의 생태 현황을 기록하는 ‘밀양시 도시 생태현황지도’를 제작한다고 8일 밝혔다. 모두 3억9000만 원을 들여 오는 2021년 10월 완료한다. 생태 등급이 우수한 지역을 비오톱(biotope) 지도로 표시하게 된다. 비오톱 지도는 특정 동식물이 생활공동체를 형성하며 군집된 곳으로 여타 지역과 구분된다. 시는 사자평 고산습지 일대가 포함된 영남알프스 지역과 밀양강, 논 습지 등을 주요 보호대상지역으로 삼을 예정이다. 사자평 고산습지는 영남알프스 중심부인 재약산 남동쪽 해발 750m 일대에 있으며, 2006년 환경부의 습지보호지역(58만7000㎡)으로 지정됐다.
시는 생태지도를 개발계획에 반영하고 절대 보존지역은 생태 관광지로 활용한다. 특히 생태지도는 밀양 생태관광지 사업의 핵심 토대가 될 전망이다. 시는 사자평 일대 단장면에 20억 원을 들여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고산습지센터를 짓는다. 사자평 습지 생태체험과 교육을 통해 관광객을 불러들일 예정이다. 시는 190억 원을 들여 같은 단장면에 영남알프스생태관광센터도 건립한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영남 알프스권내 천혜의 생태 관광자산을 파악하는 게 지도 제작의 목적이다”고 말했다.
한편 밀양시는 장기적으로 영남알프스권역 보호대책 일환으로 양산, 울산시와 공동조사를 벌이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