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K 부산은행·생명나눔실천 부산본부·국제신문 공동기획
손무늬(40·가명) 씨는 10년 전 홀로 태국으로 건너가 현지 가이드로 일했다. 수년 전부터는 한식당 등에서 근무하며 한국에 있는 어머니에게 생활비를 보내며 생활했다. 하지만 지난 1월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쓰러져 손 씨는 현재 한국 병원에 입원 중이다.
당시 집에서 쓰러진 손 씨를 지인이 발견해 태국 병원 응급실로 옮겼고, 검사 결과 뇌출혈 진단을 받았다. 손 씨가 쓰러졌다는 연락을 받은 동생은 한국 의사를 현지로 파견해 손 씨의 귀국을 도왔다. 그러나 귀국 과정에서 태국 병원비와 의사 파견비 등 5000만 원을 내야 했다. 이는 손 씨 어머니의 전세 보증금과 동생의 대출을 합해 간신히 충당했다. 이 때문에 손 씨 가족의 경제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손 씨의 어머니는 지난 1월부터 하루 24시간 손 씨의 병간호를 하느라 건강이 나빠졌으며, 기혼인 손 씨의 동생은 대출 빚을 져 경제적 뒷받침이 더는 어렵다.
처음에 의식조차 없던 손 씨는 재활 치료를 거듭하며 지금은 죽을 먹는 등 호전된 모습을 보인다.
담당 복지사는 “손 씨는 재활 의지가 강하지만 당장의 병원비도 마련하기 어려워 망설이고 있다”며 “꾸준히 치료를 받으면 상태가 호전되는 만큼 도움의 손길이 모여 손 씨의 병원비 부담을 덜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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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주 기자 mj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