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학 가형 제외 평이한 수준
18일 치러진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는 수학 가형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평이했으며,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쉬운 수준에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2061개 고등학교와 428개 학원에서 수험생 48만3000명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한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에 응시했다. 응시자는 재학생 41만7000명, 졸업생 6만7000명이다. 부산에서는 재학생 2만5565명, 졸업생 2634명 등 총 2만8199명이 응시했다.
평가원은 이날 “학생의 과도한 수험 준비 부담을 완화하고 학교 교육이 내실화되도록 고교 교육과정을 기준으로 작년과 같은 출제 기조를 유지하고자 했다”고 출제 방향을 설명했다. 국어와 영어 영역은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을 활용했고, 수학과 탐구 영역,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했다고 평가원은 덧붙였다. 필수과목인 한국사 영역은 역사 기본소양을 평가하고자 핵심 내용을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했다. 평가원이 밝힌 영역별 EBS 연계율은 영어가 73.3%로 가장 높았고 국어 71.1%, 나머지 70%였다.
이날 모의평가에선 처음으로 인터넷 기반 시험이 도입됐다. 코로나19 여파로 학교가 폐쇄됐거나 자가격리 중이어서 시험장에 갈 수 없는 학생들을 위해서다. 지난 17일 기준 인터넷 기반 시험 신청자는 821명이었다. 이들은 매 교시 시험이 끝난 후 인터넷으로 시험을 치렀다. 시험 성적 통지표는 영역·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영역별 응시자 수를 표기해 다음 달 9일까지 각 수험생에게 전달된다. 인터넷 기반 시험을 사전에 신청하지 못한 학생도 문제지, 가정답이 공개된 후 ‘온라인 답안 제출 홈페이지’에 19일 밤 9시까지 답안을 제출하면 별도로 성적표를 받을 수 있다. 정철욱 기자